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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첫 이글' 우즈, 이틀째 순항

월드 챌린지 2R 7언더파 공동 5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가 복귀후 첫 이글을 낚는 등 이틀 연속 날카로운 샷을 자랑했다.

우즈는 1일 플로리다주 남쪽 바하마 낫소의 올바니GC(파72·7302야드)서 속개된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2라운드서 이글 1·버디 4·보기 2개의 4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로 1위 찰리 호프먼(미국·12언더파)에 5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통산 79승(메이저 14승)에 빛나는 우즈는 지난 2월 유럽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필드를 떠났으며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301일만에 복귀한 우즈는 이날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번홀(파5) 두번째 버디에 이어 4번홀(파4)에서도 한타를 줄이고 한때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경우에도 파를 세이브를 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으며 9번홀(파5)에서는 3번 우드로 투온한뒤 4m 이글 퍼팅을 성공 또 선두에 올랐다. 12번홀(파3) 첫 보기 이후에는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하고 마지막 18번홀(파4) 두번째 보기로 2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지난해 챔피언 마쯔야마 히데키(일본), 프란세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맷 쿠차(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호프먼(미국)은 이날 막판 5연속 버디 등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치며 유일하게 두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했다. 호프먼은 공동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이상 9언더파)에 3타 앞서며 2016년 4월 '텍사스 오픈' 우승 이후 정상 등극을 노리게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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