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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LIRR 주변 지역에 투자 확대해야"

도시정책연구소 '리저널플랜연합' 보고서
향후 생활비 상승·교통 체증 확대 등 우려
"도시 수요 따라가지 못해 수용력 넓혀야"

롱아일랜드의 대중교통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역 주변 아파트 건물 등에 추가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생활비가 늘어나고 교통 체증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도시정책연구소 ‘리저널플랜연합(RPA)’은 최근 롱아일랜드 도시 전망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RPA는 LIRR을 확장, 현대화하고 로컬지역 아파트 수를 늘리면 롱아일랜드뿐 아니라 뉴욕시와 뉴욕·뉴저지주, 커네티컷주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변가에 위치한 주택과 비즈니스를 홍수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새 주택과 서민아파트 건축 규정도 완화시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RPA는 개인 주택단지 내 아파트를 허용할 것도 제안했다.



이 계획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도시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며 경제성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톰 라이트 RPA 회장은 “우리는 현재 도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의 수용력을 확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롱아일랜드 주민들은 시내 아파트나 콘도보다 주택을 선호해왔다. 그러나 패초그, 베이쇼어, 와인댄치 등에 다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며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입장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벨론 서폭카운티장도 “롱아일랜드는 로컬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성향이 있다”며 “로컬 개발은 중요하지만 이는 큰 지역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고 꼬집었다.

유니온데일에 기반을 둔 개발업체 ‘RXR 리얼티’는 언젠가 주택 주차장을 개조해 주거지역, 창고, 리테일 또는 생활편의시설로 전환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RXR 리얼티’ 관계자는 “우리는 더 이상 20세기에 머물 수 없다”며 “이제는 21세기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롱아일랜드의 한 주민은 RPA의 지역 개발에는 동의하지만 현재 ‘RXR 리얼티’가 글렌코브에 짓고 있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아파트 건축 과정을 공개하는 등 조금 더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RPA 도시 지역 계획 보고서는 지난 1920년과 1960년, 1990년대에 이은 네 번째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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