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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폭풍쇼핑에 택배업체도 전쟁

물량 쏟아져 일부 지연사태
UPS 오버타임 등 비상대책

대형 배송업체 UPS가 온라인 쇼핑의 폭주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배송이 부분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5일 보도했다.

UPS 측은 올해 사이버 먼데이(11월27일)가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배송 신청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탓에 일부 물품의 배송이 하루나 이틀 정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UPS는 이에 따라 택배 기사들에게 일시적으로 초과 근무를 요청하는 등 비상 대책을 취하고 있다. 배송 수요가 많은 100여개 배송센터에 택배 기사의 근무시간을 7일간 총 60시간에서 8일간 총 70시간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방침이다.

UPS는 아마존과 월마트, 메이시를 비롯한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의 특수에 대비해 설비와 인력을 확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UPS의 서비스 차질은 추수감사절(23일)과 블랙프라이데이(24일),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기간이 최대의 쇼핑 시즌이어서 배송 신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탓이 크다.

추수감사절부터 주문된 상품에 대한 처리가 벅찬 상황인데도 사이버먼데이에 다시 수백만건의 배송 신청이 몰린 것이 병목현상을 초래한 이유다.

어도비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먼데이의 매출은 전년보다 17%가 늘어난 66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배송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쉽매트릭스는 지난주 UPS에 맡겨진 택배 물품의 약 89.2%가 정시에 배달됐으며 사이버먼데이와 그 다음날에 접수된 물품의 배송이 주로 늦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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