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젠트리피케이션’ 가속

폰스시티마켓 인근 아파트 개발
233유닛에 1만sqft 오피스 추진

애틀랜타 다운타운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폰스 시티 마켓 인근에 아파트 컴플렉스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7일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명소로 자리잡은 올드 포스 워드 소재 폰스 시티 마켓에서 수 블록 떨어진 지역에 주거와 오피스가 결합된 아파트 컴플렉스(525 North Avenue)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노블O4W’ 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는 총 233개 유닛이 조성되며 1만 50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오피스, 그리고 요가 테라스, 에어컨이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 등이 들어선다. 스튜디오와 1베드는 렌트비는 월 1400달러, 2베드는 2400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완공은 오는 2019년 예정이다.

최근 폰스 시티 마켓 인근에는 주거와 상가가 결합된 복합상가들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낙후된 지역이 개발, 발전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폰스 시티 마켓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오피스와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가장 눈에 띄는 명소가 됐다. 이미 인근 지역에는 신도시를 연상케하는 아파트와 콘도들이 잇따라 조성됐다.

‘노블O4W’ 개발을 맡은 크레센트 커뮤니티 측은 “애틀랜타에서 가장 인기있는 지역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주변의 상권을 도보로 연결하는 멋진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