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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황당한 복직과 회장 인준

"동포사회의 화합 차원에서 이사로 복직시킨다?"

LA 한인축제재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 등으로 전 회장을 제명했던 축제재단 이사들이 20일 만에 돌변했다.

언론에 일절 알리지 않고 6일 비밀리에 모여 전임 회장 복직 건을 처리했다. 이 자리에서 차기 이사장 인준안도 통과시켰다.

정기 이사회는 물론 임시 이사회까지 시시콜콜 언론에 알리고 모든 이사회 진행과정을 공개했던 전례에 비춰 이해하기 힘든 방식으로 주요 사안들이 결정된 것이다.



제명된 전 회장의 이사 복직이 잘못됐다는 말이 아니다. 동포사회 화합도 좋다.

그러나 그 절차와 발표 방식이 떳떳하지 못하다면 그 어떤 미사여구나 명분도 설득력을 얻기는 힘들다.

화합보다는 졸속, 무원칙, 야합, 음모와 배신, 권모술수, 비상식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이유다.

벼룩도 낯짝이 있어야 한다는 옛 말이 있다. 최소한의 부끄러움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동포사회를 팔려면 제대로 팔아야 한다.

앞으로 축제재단이 정말 동포사회 화합을 위해서 일하는지 지켜볼 작정이다. 마지막 남은 애정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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