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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국제대 권오문 총장 강연, ‘몽골선교의 현재와 미래’ 주제

“공동체 교육으로 크리스천 리더 양성”

몽골국제대학교 권오문 총장이 7일 애난데일 소재 미드웨스트대(학장 고유경) 워싱턴 캠퍼스에서 ‘몽골 선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권 총장은 몽골 선교의 당면과제는 정치·경제·교육·언론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정직하게 사는 리더들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총장은 “유목민족 특성상 공통체적 성향이 강하다보니, 부정부패에 대해 서로 눈감아주는 문화가 강하다”며 “예를들어 검사가 오전에 피고에게 벌금 3억 원을 때리면, 오후에 친한 교수가 찾아와 ‘피고가 지인이니 봐달라’고 부탁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그동안 많은 몽골국제대학 학생들이 미국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는 등 지식 있는 리더 배출에는 성공했지만, 돈과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리더 양성에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예수의 공동체 교육 모델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돈과 권력에서 자유로워지려면, 그런 삶을 사는 리더를 직접 보고 배워야 한다”며 “7층 규모의 공동체 훈련용 건물을 세웠고, 그 안에서 총장과 교수들이 저녁까지 커피 바리스타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며 겸손하고 정직한 삶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자신과 교수들이 완벽한 삶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계속 도전하는 모습에 학생들이 감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학생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며 잘못했더니 권위가 무너지더라”며 “하지만, 잘못을 돌이키고 앞으로 나아가면 저와 학생들 사이에 신뢰가 생긴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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