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보다 지금이 나아졌다"
베트남·인도·한국 순
미국은 "과거가 낫다"
5일 퓨리서치센터는 세계 각국의 삶의 질적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퓨리서치센터는 38개국 4만3000명의 사람들에게 "50년 전에 비해 '우리 나라'는 삶의 질이 나아졌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우선 한국인의 68%는 "50년 전보다 훨씬 더 나아졌다"고 답했다. 한국인 10명 중 7명이 과거보다 현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38개국 중 3번째로 높은 수치다.
'과거보다 현재의 삶이 나아졌다'는 대답은 베트남인(88%)이 가장 높았다. 그 밖에도 인도(69%), 일본.독일.터키(각각 65%), 네덜란드.스웨덴(각각 64%), 폴란드(62%), 스페인(60%) 등이 현재의 삶이 과거보다 낫다고 답했다.
미국은 반대였다. 미국인은 10명 중 4명(41%)이 "50년 전 보다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또, 페루(46%), 브라질(49%), 그리스(53%), 콜롬비아(54%), 멕시코(68%), 베네수엘라(72%) 등은 현재의 삶에 대한 부정적인 대답이 높았다.
반면, 연령에 따른 견해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의 50대 이상은 73%가 "50년 전 보다 나아졌다"고 답했다. 반면 30~49세(67%), 18~29세(59%) 등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긍정적인 대답의 비율 역시 낮아졌다.
반면, 긍정적인 대답의 비율이 노년층보다 젊은층(18~29세)이 높은 국가로는 독일(75%), 영국(66%), 호주(63%), 스웨덴(79%), 미국(51%) 등으로 나타났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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