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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화하다

"그의 글은 객관화한 증거를 통해 가설을 이론화하는 데는 실패했다."

"객관화·이론화처럼 '-화(化)'가 붙을 수 있는 말은 한정돼 있다. '-화'는 주로 '-하다'와 결합할 수 없는 명사 뒤에 쓰여 동사의 속성을 부여한다. '설명'이나 '행복'은 동작성이나 상태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화'를 붙여 설명화·행복화로 쓸 필요가 없다.

반면 객관·이론은 '-화'를 붙여야 동작성을 지닌 말이 돼 '-하다'와 결합시킬 수 있다.

문제는 '-화' 형태를 남용하는 것이다. 위 문장의 '객관화한 증거'는 '객관적 증거'라고 쓰는 게 낫다.



'-화하다(되다)'꼴도 마찬가지다.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다→수사가 길어지고 있다"처럼 쉬운 말로 표현이 가능할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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