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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다 죽이겠다" 난동 부리던 여성 체포

기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자 난동을 부리던 여성이 체포됐다.

KTLA5 방송은 오리건주에 사는 발레르 쿠르벨로(24.사진)가 포틀랜드발 새크라멘토행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 안에서 담배를 피우려 하다가 저지당하자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11일 보도했다. 쿠르벨로는 기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이를 함부로 파손하려 했다. 이를 승무원이 저지하자 분노하며 난동을 부린 것.

당시 같은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은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 포틀랜드 지역 방송국에 제보하기도 했다.영상 속 쿠르벨로는 흰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다른 승객들에게 "지금 당장 착륙하지 않으면 다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쳤다. 쿠르벨로는 결국 1시간 30분의 비행시간 중 30분 동안 승무원의 제지를 받았으며 착륙 후 새크라멘토카운티 셰리프에게 체포당했다. 그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담배를 피우려 했다고 밝혔으며 난동 행위를 부정했다. 쿠르벨로에게는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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