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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극복한 선수들 함께 후원해요"

16일 리처드 김·송도훈 돕기 기적콘서트

올시즌 ABC방송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굿닥터'가 같은 시간대 1위 시청률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극중 주인공은 의사로 자폐성향을 갖고도 의사로서 비장애인도 하기 어려운 의료행위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런 경우가 우리 일상에도 실제 있다. 의사는 아니지만 리처드 김군(16)의 경우는 '자폐 마라토너'로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군을 돕고 있는 황연상 코치는 "김군이 기대되는 것은 그가 자폐임에도 마라톤을 잘해서가 아니라 마라톤을 잘하는데 자폐라는 것"이라면서 "꾸준히 기록이 향상돼 스페셜 올림픽이 아닌 패럴림픽에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군의 하프마라톤 기록은 1시간 15분대로 눈여겨 볼만하다는 것.

오는 16일(토) 오후6시 베렌도 한인침례교회(975 S Berendo St. LA)에서 비영리단체 케이타운호프가 주최하는 7번째 기적콘서트 '나는 가스펠 가수다'가 열린다. 이번 기적콘서트는 자폐 마라토너 리처드 김군과 주의력 결핍증(ADHD)을 극복한 골퍼 송도훈을 돕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를 준비한 박상균 유스타미디어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조성된 후원금은 김군과 송 선수의 마라톤 및 골프대회 참가비와 훈련 지원금으로 사용된다"며 "연말을 맞아 나눔과 사랑을 표현하는 콘서트로 기획했다. 장애를 극복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두 사람을 격려하고 이들을 후원하는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군의 황연상 코치는 "김군의 마라톤 기록 향상은 극적인 면이 있다"며 "많은 한인들에게 그의 극복이야기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리는 기적 콘서트는 '나는 가수다' 스타일의 포맷으로 청중들에게 실력있는 뮤지션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K팝 스타시즌4 출신 존 추, 크리스천 힙합 래퍼 J Spark, 폴 김의 작곡가 겸 편곡자로 유명한 조셉 윤-보컬리스트 이승희 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자인 이세연-문관우 팀, 변호용- 김봄-박용빈 팀, 소프라노 크리스틴 정, 그룹 삼자매팀 박혜미-백예슬팀 등 7팀이 경연에 나서 자유곡과 가스펠 등 2곡씩 부르게 된다.

또한 무대에는 발달장애인과 음악재능 기부봉사자들로 구성된 '디스어빌리티오케스트라(This Ability Orchestra)'도 공연한다. 입장료는 없다.

▶문의:(213)435-6622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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