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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효도는 선택 아닌 의무

윤천모 / 풀러턴
윤천모 / 풀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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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2/14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7/12/13 22:00

사람이 태어나 자신의 힘으로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그 필요를 채워감이 양육이고 교육이다. 이는 건강, 지식, 지혜, 예의, 염치, 협동, 봉사, 책임 등을 배우고 익히는 일이다. 이를 위해 부모는 자식을 낳아 가정, 학교에서 기르고 가르치며 세상에 내놓아 체험케 하며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시키려 온 힘을 다한다.

이러한 부모의 자식에 대한 헌신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더함 없는 큰 은혜다. 자신의 모든 것이 부모, 조상으로부터 온 것임에 이를 감사함으로 보은함이 효도다.

그런데 요즘 신문 등 매체나 주위를 둘러보면 효도의 추락으로 노인들이 방치, 학대로 인해 고독, 빈곤, 질환, 범죄 피해, 고독사, 자살에 이르기까지 암울한 면면들로 차 있다.

부모의 비고의적, 잠깐의 아동 방치도 불의한 범법으로 처벌되는 것에 비하면 자식의 부모나 노인에 대한 의도적 장기간 방치, 방기는 악의적이고 심각한 범죄 행위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은 본능적, 자발적으로 단절 없이 지속되는 것이지만 자식의 부모에 대한 '치사랑'은 인식과 의도에 의한 것이어서 그 품성과 인격에 기인한다.

이제 부모는 자식에게 효도를 의당한 권리로 요구해야 하며 자식은 부모에 대한 효도가 선택이 아닌 필연적 의무임을 깨달아야 한다. 불효로 인해 인륜이 타락하고 사회 기반이 무너짐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절박한 시점에 이르러 강력한 처벌 규정을 만들어서라도 효도를 회복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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