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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프리 간장 고추장 없나요?”

대사관, 한식 세계화 위한 업계 의견 수렴
워싱턴지역 한식당·마트 대표 등 한자리에

워싱턴 주류사회에서도 그 인기와 수요가 증가하는 한국음식 및 식재료의 활성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식당 및 한국식품 유통업체 관계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이 날 모임에서는 “비빔밥을 좋아하는 채식주의자들이 찾는 글루텐 프리 고추장, 간장을 개발해달라”, “한국산 과일이 맛이 좋지만 포장기술이 뒤떨어진다”, “한식요리를 위한 설비기계 수입절차를 간소화 해달라”는 등 한식재료와 요식업에 대한 제안과 질문이 쏟아졌다.

권재한 농무관은 “한국음식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업계 전문가들이 모인 이 협의회가 한국 음식의 세계화가 어디까지 왔고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지원과 아이디어가 필요한가를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가 돼 뜻깊다”고 말했다.

워싱턴 레스토랑 협의회 쥴리 스프로에서 운영실장은 “워싱턴DC가 지난해 최고의 요리도시로 선정되는 등 요식업계의 발전이 눈부시다”면서 “점차 많은 셰프들이 한식을 접하고 영감을 받아 한식재료를 사용한 퓨전푸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로에서 실장은 “앞으로 한국산 식재료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워싱턴 지역 요식업 종사자들이 보다 많이 협회원으로 등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롯데플라자 이승길 회장은 “한국 중소업체의 식품을 수입하고자 노력하는데, 기술과 포장 및 가격형성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정부가 중소기업을 살리고 한식재료의 세계화를 이루고자 한다면 각종 지원과 상담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협의회에는 한인 식품 주류상 총연합회(KAGRO) 이요섭 총회장, 애난데일 한강 식당 배찬희 사장, 꿀돼지 곽 준 대표, 고기야 유영미 대표, 메릴랜드 타우슨 소재 브라운라이스 코리안 그릴 정혜정 대표, 마마 김치 윤명자 고문 등 요식업계 관계자와 리브라더스 강경석 디렉터, H마트 정승주 전무, 김민애 차장, WS트레이딩 도유건 대표, 영원무역 김덕만 전무이사 등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미대사관에서는 권재한 농무관, 김정주 검역관, 강백원 식약관, 남재현헌 해양수산관, 등이 나와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주미대사관은 한국 농식품을 미국으로 공급하거나 직접 사용하고 있는 한식당과 유통업체의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자율적인 한국 식품 관계자 모임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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