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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사고철학의 차이 강연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2/14 15:52

조지메이슨대 노영찬 교수
포토맥포럼 12월 정기모임

14일 열린 포토맥 포럼 모임에서 회원들이 노영찬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14일 열린 포토맥 포럼 모임에서 회원들이 노영찬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올해 3월 워싱턴지역 원로인사들을 주축으로 발족, 매달 지역 연사를 초청해 다양한 교양 강좌를 이어온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14일 오전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올해 마지막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조지메이슨대학 종교학과 노영찬 교수가 ‘동양과 서양 사고철학의 차이점’을 주제로 강연, 동서양 사고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점과 이를 기반으로 서로 다르게 발달해 온 동서양 문명 비교, 현대에서 동서양 문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설명했다.

노 교수는 강연을 시작하며 영국의 시인 레디어드 키플링의 시구인 ‘East is East. West is West and never the twain shall meet’를 언급, “동서양 문명은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상대방을 이해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혀 다른 문명을 받아들이는 시각 차이를 세가지로 정리, 첫째로 키플링의 말처럼 동서 문명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기차 선로처럼 아무리 가도 만나지 못한다는 것, 둘째로 미국의 정치학자 새무얼 헌팅턴이 저서 『문명의 충돌』에서 예견한 언젠가는 문명과 문명이 충돌할 것이라는 것, 또 마지막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국제관계학 교수인 하랄트 뮐러가 저서 『문명의 공존』에서 주창했듯 21세기의 진정한 화두는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대화와 공존이라는 것을 각각 제시했다. 특히 문명의 충돌이라는 면에 대해서는 서양 문물에 대한 이슬람 일부 세력이 정면으로 공격한 9.11테러를 예로 들어 주장을 뒷받침 했다.

이 외에도 동양은 성선설에 근거해 지도자의 기준을 교육에 강점을 두고 발전했으며, 서양은 인간이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데 전제를 두고 제도를 만드는 데 철저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로 ‘서양의 민주정치제도’가 동양보다 더욱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 그 과정에 대해 자세히 역설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새로운 인사도 다수 참석했으며, 과일과 케이크 등을 나누며 송년 모임도 겸해 치렀다.

포토맥 포럼의 다음 모임은 내년 1월11일(목)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이날은 NIH에서 30여 년 이상 암을 연구해 온 이병국 박사가 ‘면역치료가 암 정복의 새 세상을 여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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