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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융자 5명중 1명 '연체'

4년전의 2배 460만명
"경제에도 악영향" 우려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학자금 연체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 교육부 자료를 인용, 지난 3분기에 연방 학자금 융자를 1년 이상 연체한 대출자가 무려 460만 명에 이른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4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학자금 융자 대출자의 22%에 달한다.

특히 학자금 융자 연체자는 최근 들어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만 새롭게 연체등록된 대출자만 27만4000명에 이르고 있다.

연체액도 급증하고 있다. 1년 이상 연체된 융자액 총액은 840억 달러로 현재 페이먼트가 이뤄져야 할 전체 연방 학자금 융자액 6310억 달러의 13%를 차지한다.



현재 연방 학자금 융자 총액은 1조3700억 달러에 이르지만 상당액은 민간 융자기관이 대출하고 연방 정부가 보증한 것으로 아직 연방 정부가 직접 페이먼트를 받지는 않는다. 또한 학생들이 아직 졸업하지 않아 페이먼트가 시작되지 않은 융자도 상당하다.

학자금 융자 연체가 급증하면서 거품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천은 "학자금 융자 거품이 커질수록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학자금 융자 시장의 거품은 갑자기 거대한 규모로 터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것이 학자금 융자 시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보험, 부동산 등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 연방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중간에 그만두거나 직업학교 등으로 옮긴 학생들의 연체율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위를 받은 학생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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