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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긴지 2천764일…한국축구 '약속의 땅' 도쿄서 웃을까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7/12/15 13:01

신태용호, 오늘 저녁 E-1 챔피언십 우승 건 '운명의 한일전'

(도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러시아 월드컵의 해인 2018년을 눈앞에 둔 한국 축구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동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부터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 3차전에 나선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2차전까지 1승 1무를 거둬 승점 4점을 획득, 2연승을 내달린 일본(승점 6)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과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일본이 대회 최종전에서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일본을 꺾어야만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이 대회 우승 외에 신태용호 앞에는 7년 넘게 이어지는 한일전 무승의 사슬을 끊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한국은 2010년 5월 24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박지성, 박주영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한 이후 일본과의 5경기에서 3무(승부차기 패 포함) 2패에 그쳤다. 승리의 기억이 2천764일째 멈춰있는 것이다.

그 사이 2011년 8월 10일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삿포로 참사' 같은 한국 축구의 흑역사도 있었다.

이번 대결을 앞둔 대표팀의 상황도 녹록지는 않다.

한국은 1차전 중국에 리드를 잡았다가 2-2 무승부를 허용했고, 2차전에선 상대 북한의 자책골로 찜찜한 1승을 거뒀다.

상대인 일본은 2연승으로 승승장구했다. 대회 전 선수 구성에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대회에 들어서니 남다른 '뒷심'으로 이기는 축구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길목에서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엔트리 구성을 위한 '옥석 가리기'를 이어가면서도 이번만큼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도쿄는 한국이 일본과의 남자 축구 국가대표 맞대결에서 유독 좋은 결과를 남긴 곳이다.

역대 일본전 상대 전적은 40승 23무 14패. 이 중 도쿄에서 12승 7무 4패를 남겼다.

2010년 2월 1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최근 맞대결에선 이동국, 이승렬, 김재성의 골이 폭발하면서 3-1로 승리했다.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한국이 진 건 1979년 3월 정기전 패배가 마지막이다. 지지 않는 역사가 이어지는 '약속의 땅'인 셈이다.

중국전에서 김신욱(전북)을 최전방에 세운 4-2-3-1, 북한전에선 김민우(수원)-진성욱(제주)-이재성(전북)을 필두로 한 3-4-3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신태용 감독이 부임 이후 첫 한일전에서 어떤 전술 변화를 보여줄지 등이 관심사다.

한편 한일전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북한과 중국이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북한은 일본, 한국에 2연패를 당하며 승점을 따지 못한 채 최하위로 처져 있어 중국(승점 1)을 잡고 탈꼴찌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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