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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럭 BQE 퀸즈 구간 운행 가능해진다

지반 높이 조정 공사로 우회 안 해도 돼
로컬 도로 교통체증·소음 문제 해소 기대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 일부 구간의 지반 높이 조정 공사로 대형 트럭 운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BQE의 아스토리아 RFK브리지부터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까지 구간에는 일부 고가도로가 있는데, 높이가 낮아 12피트 이상 되는 대형 트레일러 트럭 운행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이 구간을 지나는 대형 트럭들은 BQE를 이용하지 못하고 아스토리아불러바드나 퀸즈불러바드 등 로컬 도로로 우회 운행해야 했다. 로컬 도로에 대형 트럭이 몰리면서 교통체증과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지역 정치인들이 지난 5월 주 교통국에 BQE 해당 구간의 지반 높이를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고, 교통국은 지난달부터 고가도로가 지나는 BQE의 도로 지반을 낮추는 공사를 시작해 이달 말 완료를 앞두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15일 250만 달러 프로젝트가 곧 완료된다며 "트럭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로컬 도로에 몰렸던 트럭 통행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어 "이번 기반시설 개선사업으로 BQE의 트럭 통행을 원활하게 하고, 퀸즈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환경이 모두 나아질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소통으로 오랫동안 커뮤니티를 불편하게 했던 요소가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공사가 이뤄진 곳은 아스토리아 31스트리트와 69스트리트, 브로드웨이가 지나는 곳으로 BQE는 이들 도로보다 낮게 설계돼 있어 고가 브리지 형태다. 하지만 이들 도로와 BQE 지반 사이의 높이가 좁아 트럭이 통과하기 불가능했다. 공사를 통해 이 구간의 고속도로 지반 자체를 낮추었다. 대형 트럭도 통과할 수 있도록 고가 브리지와 지반의 공간을 더 확대한 것이다.

교통국에 지반 높이 조정 공사를 요청했던 지역 정치인들도 이날 아스토리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 상황을 설명했다.

조셉 크라울리(민주·1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대형 트럭들을 고속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일"이라며 "그동안 아스토리아 지역 주민들의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고속도로를 지나는 고가도로나 고가 브리지의 높이가 낮은 곳은 파크웨이다. 이 때문에 파크웨이에는 대형 트럭과 버스 등 상용 차량의 통행이 금지돼 있다. BQE는 파크웨이가 아니기 때문에 트럭 통행이 가능한 곳이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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