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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밴쿠버 건축허가액 급락

2006년 4월 이후 2번째 최저치
전체적으로 주택허가액 감소


지난 1월 밴쿠버가 건축허가액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도시 중 하나가 됐다.
연방통계청의 1월 건축허가액 통계자료에 따르면 밴쿠버 건축허가액이 4억2,6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밴쿠버 시가 파업으로 업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작년 9월을 제외하면 2006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작년 12월 5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26.1%나 급감했으며 작년 1월 6억5,120만 달러에 비해서도 34.4%나 급감한 수치다.
캐나다 전체로도 58억5,100만 달러로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60억 달러 미만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60억2,880만 달러에 비해 2.9% 그리고 작년 1월 60억5,140만 달러에 비해 3.3%씩 감소한 셈이다.
주거용은 38억4590만 달러로 전달대비 13.9%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9%씩 감소했다.


반면 비주거용 건축허가액은 21억8,290만 달러로 전달대비 16.4%, 전년동기대비 5.2%씩 증가했다.


통계청은 비주거용 건축허가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거용 건축허가를 받겠다는 요구가 감소되면서 결국 전체 건축허가액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주거용 건축허가액 하락의 주범은 다세대 주택으로 전달대비 무려 26.9%나 감소했다.


다세대 주택 허가액 규모는 11억 달러로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데 허가 건수도 전달대비 17.6%나 감소한 8,216건을 기록했다.
단독주택은 전달대비 5.4% 감소한 2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건수도 5.5% 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 보고서는 전체 주택허가 건수가 작년 여름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주택경기에 있어 높은 취업률, 가처분소득 증가, 서부캐나다 경제의 활황세에 낮은 아파트 공실률이 등이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반대로 주택소유여유도 악화와 미국 경제 침체가 주택수요를 잠식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단독주택허가액은 5.4% 감소에 그쳤다.
각 주별로 볼 때 BC주는 1월 총 8억1,53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22.4%나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2.5%의 감소를 기록했다.


주거용은 6억5,300만 달러로 전달대비 11.5% 그리고 전년대비 9%가 줄어든 반면 비주거용은 1억6,230만 달러로 전달대비 48% 그리고 전년대비 51.4%씩이나 급감해 전국적으로 비주거용보다 주거용 감소율이 높은 것과 대조를 보였다.


전달대비 건축허가액이 줄어든 주는 4개 주로 BC주도 여기에 속하는데 허가감소액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밴쿠버를 제외한 BC주의 주요 도시들의 허가액을 보면 켈로나는 전달 대비 26.7%의 감소를 기록한 반면 전년동기대비 121.1%의 급증가세를 기록했다.
아보츠포드는 전달대비 57.4% 증가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7.2% 감소를, 빅토리아는 전달대비 64.1% 증가와 34.4% 감소를 각각 기록했다.


서부 도시 중 전국에서 주택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사스카툰은 전년동기대비 15.5%를 기록했으나 전달대비 60.8%로 서부도시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해 주택수요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2-3년 전 전국에서 주택가격상승률이 최고를 기록했던 캘거리의 경우 전달대비 16.2%,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6.1%의 하락을 기록했다.


캘거리의 한인언론사 CN드림의 김민식 발행인은 “캘거리 주택시장이 호황일 때 아파트를 2-3채씩 사두었던 한인들이 캘거리 주택시장이 침체를 보이며 팔려고 분양가보다 낮게 매물로 내 놓아도 팔리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김 발행인은 “작년에 분양된 일부 아파트들의 분양이 저조한데 이런 상황이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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