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47.6°

2018.01.23(TUE)

미숙아 사망에 이대목동병원 또 구설…'이미지 추락'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7/12/17 01:31

3년 전엔 'X-선' 진단 착오, 올해 9월엔 수액세트 '벌레' 검출 논란도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이대목동병원이 또 구설에 올랐다.

이대목동병원은 미숙아 사망사고가 알려진 17일 하루종일 실시간 온라인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최근 연이은 악재로 병원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6일 오후 9시 31분께부터 오후 10시 53분께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81분 사이에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정혜원 병원장이 직접 사과문을 들고와 "유가족, 입원환자 여러분, 보호자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이기까지 했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의료사고가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7월에는 좌우가 뒤바뀐 엑스레이 필름 영상으로 축농증 환자 수백명을 진단한 사고가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때 당시 사건을 조사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따르면 잘못된 엑스레이 영상으로 진료받은 578명 가운데 양쪽 코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217명, 한쪽 코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123명이었다. 다행히 한쪽 코가 문제인 환자 123명 중 좌우가 바뀐 엑스레이 영상을 바탕으로 수술받은 사례는 없었다.

병원 측은 홈페이지 등에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병원에서 불미스런 실수가 있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지만, 국민의 공분을 샀다.

또 이 병원에서는 올해 9월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생후 5개월 된 영아에게 수액을 투여하던 중 벌레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병원 측 과실이 아닌 수액세트 제조사 잘못(품질관리기준 위반)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으나 병원 이미지는 실추됐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김모 씨(여·34)는 연합뉴스에 전화를 걸어 "예전에 이대목동병원 인근에서 거주한 적이 있는데 일부 주민의 병원 평이 매우 안 좋았다"며 "잦은 의료사고 때문에 이대목동병원이 아니라 일부러 다른 병원을 찾는다는 사람도 본 적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미숙아 사망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이대목동병원의 연이은 의료사고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 병원 측 과실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경찰 부검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곤혹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수

관련기사 이대목동병원 81분새 미숙아 4명사망

Branded Content

 

오늘의 핫이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올림픽 헤리티지 달항아리 컬렉션' 핫딜 단독 판매

포토 뉴스

Follow Us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