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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곤잘레스 등 고액 연봉자 4명 보내고 켐프 영입

류현진 선발진 잔류 '청신호'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고 맷 켐프(33)를 다시 영입했다.

ESPN은 지난 16일 다저스가 내야수 애드리안 곤잘레스(35)와 찰리 커버슨(28), 투수 브랜던 매카시(34)와 스콧 카즈미어(33), 현금 450만 달러를 애틀랜타에 내주고 켐프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고 사치세를 낮추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에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된 곤잘레스는 내년 시즌 연봉이 2150만 달러였다. 매카시는 1200만 달러, 카즈미어는 1500만 달러였다.



ESPN은 "다저스가 곤잘레스와 매카시, 카즈미어를 내보내면서 내년 연봉 총액 5000만 달러 이상을 아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선수단 연봉 총액이 2억40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던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내년 선수단 연봉 총액을 사치세 기준인 1억9700만 달러 아래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이번 트레이드에서 주요하게 고려한 것은 경제적인 측면"이라며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더 큰 그림, 장기 계획의 일부"라고 전했다.

빅리그에 데뷔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다저스에서 뛴 켐프는 4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한 다저스가 앞으로 2년간 연봉 4300만 달러가 남아있는 켐프를 또다시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할 가능성이 높다.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고액 연봉자 곤잘레스와 매카시, 카즈미어는 최근 부상 탓에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곤잘레스는 올해 허리 디스크 탓에 71경기에서 타율 0.242 3홈런 30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코디 벨린저라는 걸출한 신인이 등장해 곤잘레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카즈미어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엉덩이를 다치는 바람에 올 시즌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2015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매카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33경기 등판에 그쳤다.

곤잘레스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았다. 애틀랜타가 트레이드로 곤잘레스를 영입한 후 곧바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주기로 약속하면서 곤잘레스는 트레이드를 받아들였다.

지난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간에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됐던 류현진(30)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선발 경쟁자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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