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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엄청난 충격 휩싸인 K팝팬들'…샤이니 종현 사망 애도물결(종합2보)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7/12/18 17:50

美트위터 추모 확산…전문가 "팬들,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했을 것"
외신 긴급보도·K팝스타 중압감 조명…한국 '높은 자살률·억압적 문화' 지적도

美트위터 추모 확산…전문가 "팬들,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했을 것"

외신 긴급보도·K팝스타 중압감 조명…한국 '높은 자살률·억압적 문화' 지적도

(서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박수윤 김수진 기자 옥철 특파원 = 18일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27)이 숨지자 주요 외신과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이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각 매체는 K팝의 대표 주자 격인 샤이니와 종현이 그간 보여준 활약상을 소개하며,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연합뉴스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면서 "K팝 팬들이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WP는 종현이 2008년 한국에서 5인조 보이 그룹 샤이니로 데뷔했으며 호소력 있는 다양한 창법과 무대 위의 존재감으로 명성을 얻었고 솔로 활동에서도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K팝 전문가로 빌보드지에 5년간 관련 칼럼을 써 온 제프 벤저민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샤이니는 정말 혁신적인 보이 밴드였다"면서 "종현은 10대 때 데뷔했는데, 많은 팬이 그와 함께 성장한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종현에 대한 추모글이 확산하고 있으며, 일부 팬들은 종현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마지막 게시물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현은 지난달 20일 모던 록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노래 '네 곁에 있어' 가사를 캡처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는 '쉼 없던 상처와 지친 한숨들은 이제는 멎었을까' '너를 괴롭히지 마'와 같은 가사가 포함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샤이니는 K팝 밴드 중 라이브 공연을 가장 잘하는 그룹으로 꼽혔으며 화려한 안무로 여러 상을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스키니진을 유행시키는 등 한국에서 유행을 선도하기로 유명했으며, 'K팝의 왕자'로 불렸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K팝 슈퍼스타가 숨졌다고 타전한 뒤 "종현은 가수이자 춤꾼,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 그룹 내에서 큰 역할을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더 선은 "종현은 한국의 톱 팝스타였지만 슬프게도 27살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또한 샤이니의 히트곡 '리플레이'(Replay), '링 딩 동'(Ring Ding Dong), '루시퍼' 등을 상세히 기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역시 "한국 톱 보이밴드 샤이니의 리드 싱어가 월요일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SCMP는 종현이 사망에 이르게 된 과정을 상세히 전한 뒤, 많은 팬과 유명인사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샤이니는 K팝에서 가장 라이브에 능한 가수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정교한 춤으로 수많은 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한국의 유명인들이 악명 높은 중압감에 시달린다고 꼬집었다.

버라이어티는 "한국에서 가수들은 소속사의 엄격한 관리를 받는다"며 "뿐만 아니라 종종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의 행동 규범을 요구받으며, 소셜미디어 댓글을 통해 신랄한 비판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미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한국에서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한다. 그는 진정한 재능을 가졌고 창의적이었다. 오래도록 그리워질 것"이라고 팬의 트윗을 전했다.

E 온라인은 종현에 대해 2005년 SM에 의해 발굴돼 2008년 샤이니에 합류했고 2015년 솔로로 데뷔했다는 경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할리우드 라이프는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샤이니 싱어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데뷔 시절과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한 경력, 작곡·작사에 참여하면서 K-팝 장르의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한 모습을 보인 점 등을 꼽았다.

ABC 온라인은 그의 마지막 모습은 12월 10일 솔로 콘서트였다면서 "믿을 수 없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일부 외신은 종현 사망 소식을 전하며 한국의 높은 자살률에 주목했다.

미 공영 라디오 NPR은 지난 10월 발간된 버클리 폴리티컬 리뷰의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에서는 매일 40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며 전체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1990대 이후 자살률이 늘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며, 장시간 노동과 극심한 공부 압박에 시달리는 문화가 이러한 결과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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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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