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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비상착륙…이유도 가지가지

현대인의 삶에서 항공편 이용은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대중교통처럼 일상적인 일이 됐다. 그러다 보니, 비행 중에 일어나는 소동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비행기가 비상착륙을 해야 하는 일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남편 외도 때문에

카타르 항공은 도하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던 중이었다. 이 항공편에 탑승했던 한 부인이 잠든 남편의 손가락으로 남편의 전화기 지문 잠금화면을 열어본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전화기에서 남편의 외도정황을 발견한 부인이 소동을 피우기 시작한 것. 여성은 기내에서 남편을 계속 폭행했고, 승무원들도 말리지 못해 기장은 곧장 발리고 가는 대신 인도 첸나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샴페인 리필 안해줘서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여성 승객이 샴페인 리필을 거부한 승무원을 폭행(?)한 일이 발생해서 비상착륙. 모스크바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가던 스위스 항공은 샴페인 리필을 안해준다고 승무원의 손목을 붙잡고 행패를 부린다고 독일에 비상착륙했다. 이 승객에게는 벌금 5900달러가 부과됐다.

▶커피메이커에서 연기나서

올랜도에서 휴스턴으로 가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비행기 뒤쪽에서 연기가 나서 펜사콜라에 비상착륙했다. 착륙 후 조사에서 연기는 커피메이커에서 난 것으로 확인돼 다시금 이륙 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다.

▶동료를 물어서

LA에서 이륙해 뉴욕으로 가던 젯블루 항공에서 있었던 일. 한 남성이 특별한 이유없이 동료에게 짜증을 내다가 급기야 동료를 물기 시작했다. 라스베이거스에 비상착륙한 비행기는 이 남성을 경찰에 인계한 뒤에서 비행을 계속.

▶술 취한 여성 때문에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영국 리버풀로 가던 한 여성이 비행기에 서 소지한 술 한병을 다 비워 술에 취한 채 소동을 피우는 바람에 비행기는 예정 항로에서 800마일이나 떨어진 프랑스 보르도에 비상착륙한 것.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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