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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상(上)'을 줄여 쓰자

"가을에는 기분(학)상 우울해지기 쉽다" "사람마다 감정상 변화가 다르다" "시간상·비용상 큰 차이가 없다" 등과 같이 '~상'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따져 보면 굳이 '~상'을 쓸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기분이 우울해지기 쉽다" "감정 변화가 다르다" "시간·비용에 큰 차이가 없다" 등과 같이 다른 말로 바꾸거나 아예 없애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우리말에선 원래 '상(上)'이 이처럼 쓰이지는 않았다. '상 등급'과 같이 품질·등급이 뛰어난 것을 뜻하거나 '지구 상의 생물'처럼 위(쪽)를 가리키는 낱말로만 쓰였다.

법률상·체계상·구조상 등과 같이 '~에 관하여' '~에 있어서'의 뜻으로 상(上.じょう)이 쓰이는 것은 일본식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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