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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열심히 살아온 불자들에게 감사"

불교인 송년의 밤 행사
청년 불자들도 참석해

남가주 사원연합회(회장 지암스님)와 LA조계종연합회(회장 현일스님)가 마련한 '2017년 불교인 송년의 밤'행사가 지난 10일 동국대학교 LA캠퍼스에서 남가주 사찰의 스님과 불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에도 '불교인 송년의 밤' 행사의 후원금은 노숙자들에게 겨울철 찬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랑의 점퍼와 칫솔, 치약을 전해주는데 사용된다.

남가주 사원연합회 지암 회장스님은 행사에 앞서 한해를 모두 열심히 살아 온 모든 불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새롭게 찾아오는 또 한해도 부처님 안에서 잘 살아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LA조계종 연합회 현일 회장스님도 "이렇게 한해를 보내며 모두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불자들이 진정으로 하나 됨을 느낀다"며 "특히 송년 모임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라며 불자들의 따스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한해 동안 남가주 불교계에서 있었던 행사들을 모아 만든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나름 일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본격적인 프로그램으로 각 사찰에서 준비한 장기자랑과 공연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졌는데 특히 눈에 뜨이는 것은 타라 청년 불자연합회와 라훌라 청소년회의 경쾌한 율동과 공연이었다. 나이 지긋한 불자들도 이들 젊은이들의 활기찬 무대를 접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흥겨운 춤으로 응답했다.

행사를 주관한 LA조계종 연합회의 정범 스님(사무처장)은 "지난해보다 학생들과 젊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더 많이 참석하여 생기를 부어 주었다"며 "특히 공연과 춤, 노래는 시간을 많이 들여 준비한 무대여서 보는 불자들도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며 남가주 불교계의 밝은 미래에 희망을 걸어본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선물과 경품을 하나씩 받아들고 돌아가면서 "올해도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더 열심히 살아보자"며 한해의 아쉬움을 남겼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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