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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433]전략적 재수

남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남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2/26 16:18

Q: 전략적 재수를 통한 의대 진학 가능한가?

A: 이미 9월부터 의대에서는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인터뷰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아무 의대로부터 인터뷰 초대를 받지 못한 학생들은 벌써부터 재수를 통한 의대 진학 가능성에 대해 문의 해오고 있다.

주로 한국에서 대학에 진학할 때 재수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던 부모는 재수도 잘만 활용하면 생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전략이라고 믿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의대에 진학하며 그런 전략적 재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부모 세대에서 하던 재수와는 전혀 다른 환경과 조건에서 자녀들이 의대 입시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다른 조건은 대학을 졸업하는 모든 프리메드 학생들이 제도적으로 의대 입시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 이전에 의대에 지원했던 학생이 다시 의대에 지원하면 그 학생의 원서는 처음 지원하는 학생의 원서 보다 더 까다롭게 검토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감과 시간적 불합리성도 커지는 게 사실이다.

학생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중요한 날짜들을 언급하며 설명 하자면 다음과 같다. 2017년 6월 1일에 원서를 접수 받기 시작한 이번 사이클의 의대 입시는 2018년 8월에 의대에 입학할 학생들을 선발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성공적으로 준비한 학생들은 2017년 9월부터 의대 입시의 마지막 관문인 의대 인터뷰에 초대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2017년 10월 15일부터 합격통보를 받을 것이며 이 과정은 2018년 3월까지 지속될 것이다.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은 2018년 5월에 가장 많이 합격통보를 받을 것이지만 2018년 8월 입학식을 며칠 앞둔 2018년 7월말이나 8월초에도 대기자 중 극소수의 학생들은 극적으로 합격하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즉 시기적으로 5~6월 즈음이면 대기자 명단에 있는 학생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합격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 때가 바로 재도전할 학생들이 새롭게 제출할 원서를 마무리 했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2019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의대 입시가 해당 학생을 비롯한 온 가족이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는 그 때, 즉 2018년 6월에 다시 시작된다.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입시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은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이지 현실은 MCAT를 다시 봐야 하거나, 많은 시간을 병원에 나가서 봉사해야 하는 등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거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간을 활용하는 고된 과정을 완벽히 하기는 시간적으로 역부족인 것이다.

의대 진학을 죽어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라면 시간을 단축하며 잔재주를 부리기 보다는 세상이 끝나는 듯한 심리적 고통을 참아가며 일년 혹은 이년을 더 투자해서라도 부족한 부분을 완벽히 보완하면 분명 재수든 삼수든 절대로 합격할 것이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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