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아내 엉덩이 만졌다" 한인 남성 아내 폭행
"체통 못 지켰다" 폭언
퍼시픽데일리뉴스(PDN)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40세 남성 진모씨가 차량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25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술에 취한 진씨의 친구가 아내의 엉덩이를 만진 것이 폭행 이유였다.
26일 괌 수피리어 법원에 접수된 고소장에 의하면 진씨 부부는 진씨의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해 저녁식사를 했다. 진씨 부부와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진씨의 친구는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을 하려던 진씨 아내의 엉덩이를 만졌고, 진씨가 이를 목격했다. 화가 난 진씨는 식당에서 나와 돌아오는 길에 운전을 하며 아내를 폭행하고, 과속운전을 하며 아내의 목숨을 위협했다.
진씨는 아내에게 "아내로서 체통을 지키지 못했다" "음란하다"며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폭행을 당하던 아내는 차에서 뛰어 내렸으나 이내 붙잡혀 또 다시 폭행은 계속됐다. 30초 이상 목을 졸리기도 했다. 아내는 가까스로 차 열쇠를 빼앗아 근처에 있던 투몬-타무닝 경찰서로 도망쳐 남편을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당시 피해자인 아내의 팔, 목, 어깨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멍이 든 상태였다고 밝혔다. 진씨는 현재 가정폭력 및 3급 범죄 혐의로 구금됐다.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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