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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불구 거래 늘고 집값은 전년대비 상승

박원득 객원기자
박원득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7/12/28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17/12/27 20:50

11월 가주 주택시장 분석

11월 주택시장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전달보다 증가했다.

11월 주택시장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전달보다 증가했다.

LA집값 53만920달러 …지난해보다 9.0% 올라
샌프란시스코 재고물량 1.1개월치로 가장 낮아
모기지 이자율은 오름세로 바뀌면서 4% 근접


지난 11월 가주 주택 거래량은 본격적인 비수기에 돌입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월보다 증가했으며 주택 중간가격은 2016년 1월 이후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스티브 화이트 회장은 "11월의 거래량이 1년전 보다는 감소했지만 그래도 비수기에 좋은 성과를 보여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싼 가격대 주택의 거래는 지속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반면 매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낮은 가격대 주택의 거래 물량은 감소하면서 첫 주택구입자들의 내 집 마련이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중 주택판매는 연율기준 44만340채로 20개월 연속 40만채를 넘겼다. 11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2.1%가 증가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8%가 줄었다.

연율기준이란 한달 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달 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올 초에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주전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내년에도 몇 차례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홈오너들의 주택 유지비가 늘어나게 될 것이며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11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11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54만6820달러로 10월의 54만6430달러보다 0.1%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50만2490달러 보다는 8.8%가 올랐다. 주택 중간가격은 전통적인 비수기를 맞으면서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집값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9개월 연속 5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콘도 중간가격은 45만1250달러로 전월 대비 0.1%가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8.2%가 올랐다.

남가주 LA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3만920달러로 전월의 58만360달러보다 8.5%가 하락했으나 1년 전보다는 9.0%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78만5000달러로 10월에 비해 0.1%가 올랐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73만4500달러 보다는 6.9%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올 들어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이자율에 따라 매월 조금씩 하락하다가 10월부터 다시 오름세로 바뀌고 있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3.92%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2%가 상승했으며 2016년 11월의 3.77%보다도 높은 상태다.

5년간 고정 이자율이 적용되는 모기지 금리는 3.24%로 전달의 3.18%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2016년 11월의 2.74%에 비해서는 많이 높은 상태다.

◆주택 재고

본격적인 거래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셀러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주택 인벤토리는 전달 및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11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전달보다 0.1개월이 감소한 2.9개월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0.2개월이 줄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도 빡빡한 상태다. 인벤토리는 2.2개월치로 전달인 10월보다 0.1개월이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4개월이 감소했다.

11월 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샌프란시스코카운티로 1.1개월치를 기록했다.

북가주 베이지역의 앨라메다와 샌마테오 샌타클라라카운티가 1.2개월치로 두번째로 낮았으며 마린카운티가 1.6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주택 재고가 2개월치 미만이라면 사실상 대기기간 없이 바로 집이 팔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LA카운티의 11월 주택재고는 전달과 변동 없이 2.9개월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보다는 0.4개월이 감소한 것이다.

오렌지카운티는 2.8개월치로 전달보다 0.3개월이 감소했으며 2016년 11월 보다는 0.5개월이 줄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 북쪽 내륙지역에 위치한 마리포사카운티는 로컬 경제가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주택 매물이 12.2개월치로 지난달 처럼 가주에서 인벤토리가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계절적인 요인으로 매물이 감소하면서 마켓 대기기간이 예년 보다 많이 줄었다.

MLS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바이어의 오퍼를 받고 에스크로가 오픈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22일로 2016년 11월의 30일에 비해서 8일이 감소했다.

◆스퀘어피트 당 가격

기존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 당 거래 가격은 277달러로 금융위기가 시작되던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 전달 보다 7달러가 상승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254달러에 비해서는 23달러가 뛰었다.

리스팅 가격대비 실제 팔리는 가격 비율은 98.9%로 지난해 11월의 98.2%보다 더 높아졌다. 98.9%라면 리스팅 가격 100만달러인 주택이 98만9000달러에 거래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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