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혹한 속 난방 불평신고 급증

25일부터 5900여 건 접수
27일 하루에만 2700여 건
실내 62~68도 유지해야

뉴욕·뉴저지 일원에 기록적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에서 지난 25일부터 사흘 동안 무려 5900여 건의 난방 관련 불평신고가 접수됐다.

뉴욕시주택보존국(HPD)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 동안 총 2712건의 난방 불평신고가 접수됐으며 26일은 2305건, 25일 973건으로 사흘 간 총 5990건을 기록했다. 이중 대부분은 적정 실내 온도 규정를 준수하지 않는 집주인을 상대로 한 불평 신고였으며 일부는 아예 난방이 없는 아파트 또는 개인주택에 대한 신고였다.

HPD는 "일부 악덕 집주인들의 경우 고장난 난방.온수 시설을 수 개월 동안 수리하지 않고 방치하기도 한다"며 "그런 곳은 HPD가 비상 수리 작업을 실시한 뒤 추후 집주인에게 비용을 물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 같은 혹한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불평신고 접수 후 즉시 비상 수리에 들어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HPD 는 한해 평균 1000만 달러를 비상 수리 작업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련 규정에 따르면 집주인이나 건물주는 매해 10월 1일부터 다음해 5월 31일까지 적정 온도의 난방을 제공해야 한다. 이 기간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최소 화씨 62도를 유지해야 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바깥 기온이 화씨 55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실내 온도를 최소 68도로 유지해야 한다.



한편 2016~2017년 난방시즌 동안 311에 접수된 불평신고는 총 20만182건으로 전년 시즌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 기간 불평 신고를 받고 HPD 가 실시한 난방.온수 인스펙션은 총 12만1137건이었으며 이중 난방 규정위반 티켓 3449장이 발부됐다. 온수 규정위반 티켓은 이보다 많은 5659장이었다. 규정위반 건물주에 대한 벌금은 179만3965달러였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