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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텃밭 수성’ vs 새 얼굴 ‘인물교체’

허태준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12 07:42

MD·VA·DC, 11월 중간선거 전망
메릴랜드주지사 호갠 재선 관심
VA코널리·컴스탁 연방의원 선거

무술년 새해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을 띤 선거가 11월 미 전역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버지니아 선거를 비롯해 미니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약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간선거의 밑그림은 민주당 약진 속에 공화당 후보들이 얼마만큼 수성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메릴랜드 선거가 가장 크다. 주지사를 비롯해 연방 상하원의원 등 선출직 자리를 놓고 현직과 새 얼굴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일부 연방 상하원의원, DC는 시장 자리를 놓고 격전이 벌어진다. 워싱턴 일원 선거를 전망해본다.


▷MD 주지사 선거

워싱턴 일원 선거 중 가장 큰 격전지는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다. 민주당 텃밭에서 공화당 깃발을 올린 래리 호갠 주지사가 재선에 나선다. 한국계 부인을 둬 한인 사회 관심도 크다. 호갠 주지사는 재임 3년 동안 지지도에서 70%를 넘나들 정도로 인기가 많다.

민주당 텃밭이라는 지역이 무색할 정도다. 문제는 고공행진 하는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반트럼프 물결을 벗어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호갠 주지사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부터 트럼프와 거리를 두며 실용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 속에서 높은 지지율을 얼마만큼 득표율로 이어갈지 관심사다.

민주당 진영은 후보난립에 따라 예비선거까지 이합집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는 러션 베이커 프린스조지스카운티 이그제큐티브를 비롯해 케빈 카메네츠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벤 젤러스 NAACP 전 의장, 리차드 마달레노 주 상원의원, 알렉 로스 기업가, 크리산티 비나라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일라이자 커밍스 연방하원의원 부인인 마야 라키무어 커밍스는 연초 개인적인 일로 레이스를 중도에 포기했다.

크리스 밴 홀렌 연방상원의원을 비롯해 브라이언 프로시 주 검찰총장 등의 지지를 등에 얻은 베이커 예비 후보가 현재는 앞서가고 있다. 그 뒤를 벤 젤러스, 카메네츠 이그제큐티브 등이 쫓고 있는 형국이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볼티모어시를 제외한 메릴랜드 대부분 카운티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한인 밀집 지역인 몽고메리와 하워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전이 눈에 띈다.

몽고메리카운티는 아이크 레게 이그제테큐티브가 3선 연임 조항으로 출마할 수 없음에 따라 무주공산인 이그제큐티브 자리를 놓고 민주당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몽고메리는 메릴랜드 내에서도 민주당 텃밭이어서 예비선거 승자가 11월 본 선거 승자 가능성이 크다.
하워드카운티도 관심 지역이다. 메릴랜드에서는 민주-공화당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스윙 카운티다. 4년 전 공화당 앨런 키틀만 주 상원의원이 민주당 후보를
눌러 공화당 우위 지역으로 돌아섰다. 절치부심한 민주당에서는 캘빈 볼 카운티 의회 부의장 등이 대항마로 나설 전망이다.


▷주 상하의원 선거

-메릴랜드는 4년 전 주의원 선거에서 2명의 하원의원을 배출했다. 주 하원 제20지역구(타코마 파크) 데이비드 문 의원과 32지역구(글렌버니 등)의 마크 장 의원이다.

장 의원과 문 의원은 당시에도 한인 유권자가 거의 없는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져, 당당히 승리했다. 올해 선거에서도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등 재선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MD 연방상하원의원 선거

-연방 상원의원 임기는 6년이다. 올해 메릴랜드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벤 카딘 의원의 3선 도전이다. 카딘 상원의원은 1967년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50년간 한 번도 선거에서 패하지 않았다.

메릴랜드 연방하원은 모두 8석이다. 8명의 의원 중 공화당은 제1선거구 앤디 해리스 의원 한 명뿐이다. 나머지 7석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현직은 모두 선거에 출마한다, 다만 제6선거구 존 딜레이니 의원이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공석인 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경쟁할 전망이다. 특히 6선거구는 민주당 데이비드 트론과 공화당 아미 호버 후보간 역대 최대 규모 쩐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주 검찰총장과 감사관

-메릴랜드주 검찰총장과 감사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당 브라이언 프로시 주 검찰총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민주당 출신이지만, 호갠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피터 프랜쵸트 감사관은 3선 연임에 도전, 눈길을 끌고 있다.


☞MD 선거일:

메릴랜드 예비선거일은 오는 6월 26일이다. 투표는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예비선거 조기 투표는 6월 14일~21일이다. 11월 6일 본 선거 조기 투표는 10월 25일~11월 1일이다.


▷VA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

-지난해 주지사 선거 등을 치른 버지니아주는 올해는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만 치러진다. 연방 상원은 현직인 팀 케인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케인 의원은 지난 2012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대선에 나섰지만,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패했다. 공화당에서는 지난 2013년 부지사 후보로 출마했다가 당시 랠프 노텀(현 주지사 당선자) 후보에게 패했던 E.W. 잭슨과 이반 레이클린, 지난해 공화당 주지사 예비 후보로 나섰던 코리 스튜어트, 론 왈라스 등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제10선거구와 제11선거구의 바바라 컴스탁(공화)
의원과 제리 코널리(민주) 의원이다. 컴스탁 의원과 코널리 의원은 각각 3선과 6선에 도전한다.


☞VA 선거일:

버지니아 예비선거일은 오는 6월 12일이다.


▷DC 시장 선거

-현직인 뮤리엘 바우저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DC 시장 예비선거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시장 후보 등목 마감일은 3월 21일로 바우어 의원의 대항마는 이때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DC도 민주당 텃밭이어서, 예비 선거에서 승리하면 본 선거에서 시장 당선 가능성이 거의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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