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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새해는 말보다 행동을

지난해를 보내면서 이웃들로부터 수많은 인사를 주고받았다. 정겨운 인사치레가 싫다는 것은 아니다. 허공에 사라지는 뭇 인간의 입김 수준에 그치지 말고 악한 세태를, 조국의 정권 쇄신하듯이 촛불 혁신으로 행동하여 인적 쇄신을 통하여 대문 열어놓고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복지사회를 건설하자는 취지다.

온 동네가 성당이고 불당이며 교회당이지만 사회악은 날이 새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데 어떻게 입으로만 의인인 신앙인들을 신뢰할 수 있으랴.

입술로만 무성한 선행은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불신과 허세만 조장하고 있지 않은가. 평생토록 악전고투 속에 배우고 수고하고 일하여 가정과 자식에게 바친 피땀은 효성으로 돌아오긴커녕 50 평생 쌓아 올린 직장과 가정의 공든 탑이 산산조각 나는 사회가 진정 선진사회라 할 수 있는지.

전지전능한 우주 최고의 권세를 믿고 죽어서도 영생하는 특권도 벅찬 소망이지만 80 평생인 현실 순간들의 평안도 법치에 바탕하여 향유되어야 하겠다.



법과 권세로 보장되는 갑질에서 분출되는 악순환을 방치하는 인간사회는 죽어서 가는 지옥탕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죄악으로 수라장인 사바세계에 구세주로 예수께서 오셨지만 지구인 75억 명은 언제 낙원의 삶을 누릴 것인지 그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닐까.

새해 2018년은 허무한 권세들의 일시적 아첨 입술이 되지 말고 정성과 진정을 다 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낙원의 기반을 입술이 아닌 행동으로 바꾸어 가는 복지 국면을 밝히는 촛불이 되자.


박원철 / 미드웨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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