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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아트쇼 '내재율' 출품 김태호 원로 인터뷰 "수없이 칠하고 긁어내며…"

유이나 객원기자
유이나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1/15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18/01/14 16:07

한국 화단의 김태호 원로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A 아트쇼에서 작품 '내재율'을 통해 한국 단색화의 묘미를 보여줬다.

한국 화단의 김태호 원로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A 아트쇼에서 작품 '내재율'을 통해 한국 단색화의 묘미를 보여줬다.

나무를 깎아만든 이재효의 조각 작품을 관람객이 감상하고 있다. 이재효씨는 한국의 심요갤러리 작가로 참가했다.

나무를 깎아만든 이재효의 조각 작품을 관람객이 감상하고 있다. 이재효씨는 한국의 심요갤러리 작가로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LA 아트쇼에 '단색화' 대표작가로 참가, 작품 '내재율'(Internal Rhythm)로 호응을 받은 한국의 원로 김태호 작가는 "한국 현대화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보람을 표현했다.

단색화는 이미 세계 화단에서 유명 미술사조가 되어 예술 한류에 큰 물결로 편승하고 있다는 그는 "작품 내면에 담겨있는 정서적 순화력 때문"이라고 단순화의 인기를 설명한다.

SM 갤러리의 사이먼 권대표는 김태호 작가 외에도 마리킴(사진), 오세열 등 한국의 인기 현대화가 다수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주목을 끌었다.

SM 갤러리의 사이먼 권대표는 김태호 작가 외에도 마리킴(사진), 오세열 등 한국의 인기 현대화가 다수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아트쇼에서도 SM 갤러리 대표작가로 VIP 라운지 곁 주요 전시공간에 작품을 선보인 김태호 작가의 '내재율'은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끌었다. 특별히 다수 뮤지엄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전시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주목에 반가움을 표하며 "수없이 색을 칠하고 긁어내며 오랜 시간 캔버스 앞에서 도 닦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해 왔는데 창작 행위 중 쌓인 심연의 깊이가 관람자에게 포착됐다는 것은 환희"라고 기쁨을 표했다.

80ㆍ90년대 형상 시리즈와 종이 작업을 거쳐 가로 세로로 수십가지 색을 바르고 깍아내는 '내재율' 시리즈에 천착하고 있는 김태호 원로는 '지워내며 드러내는 역설의 구조'를 통해 마음의 심상을 표현하는 작가.

LA 아트쇼 프로듀서인 킴 마틴데일은 "김태호 작품 앞에 서면 깊은 산중에서 나무 향기 맡으며 메디테이션을 하는 느낌"이라고 평한 바 있다. 홍익대학에서 오랫동안 후진양성에 힘을 기울였던 그는 "좀 더 창작에 열중하기 위해 가르치는 일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현재 근황을 설명한다.

최근 파주에 형성된 아티스트 빌리지에 스튜디오를 짓고 있다는 그는 "새 공간에서 탄생시킬 창작의 꿈을 꾸고 있다"고 부언한다.

킴 마틴데일을 포함 많은 열정적 콜렉터를 확보하고 있는 그는 "한국에는 창의적이고 재능있는 작가가 매우 많다"고 한국 현대화의 월등하게 돋보이는 국제적 경쟁력을 확신한다.

"한 나라의 예술이 발전하려면 예술가의 재능과 노력만으로는 안된다"며 기업 후원과 정부의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그는 "화가들도 세계로 나가 작품 홍보에 열정을 가져달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한인 작가들 독특한 작품성 호응

10일 개막 14일까지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아트쇼에는 '단색화'등 많은 한인 화가의 작품이 선보여, 개성있는 작품성으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보다 통로와 전시면적이 넓어진 공간에서 펼쳐진 이번 아트쇼에는 5일간 8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통계됐다.
'갤러리 박'의 안소현 디렉터(왼쪽)가 박종혁 큐레이터와 함께 김창영씨의 모래 작품과 박진성씨의 '한국의 아버지'를 표현한  정감있는 조각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창영씨의 작품은 실제 모래를 나무 패널에 바른 후 오일로 그림을 그려 모래위 흔적을 사실적으로 표현, 호응을 얻었다.

'갤러리 박'의 안소현 디렉터(왼쪽)가 박종혁 큐레이터와 함께 김창영씨의 모래 작품과 박진성씨의 '한국의 아버지'를 표현한 정감있는 조각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창영씨의 작품은 실제 모래를 나무 패널에 바른 후 오일로 그림을 그려 모래위 흔적을 사실적으로 표현, 호응을 얻었다.

LA의 두아르테(DoArte)갤러리 대표 수잔 황(오른쪽)과 디렉터 최윤정씨는 한인작가 뿐 아니라 캘스테이트 LA의 마크 스티븐 그린필드교수 등 주류 화단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LA의 두아르테(DoArte)갤러리 대표 수잔 황(오른쪽)과 디렉터 최윤정씨는 한인작가 뿐 아니라 캘스테이트 LA의 마크 스티븐 그린필드교수 등 주류 화단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시메이 갤러리(대표 메이 정)에 많은 관람객이 독특한 작품성의 박선기, 황선태, 김동요, 이환권 등 한국 화단 대표적 작가의 작품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

시메이 갤러리(대표 메이 정)에 많은 관람객이 독특한 작품성의 박선기, 황선태, 김동요, 이환권 등 한국 화단 대표적 작가의 작품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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