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1과목이 나의 삶을 바꿨다
전설적인 투자가 ‘빌 밀러’
존스홉킨스대에 7500만불 기부
존스홉킨스대는 밀러 회장을 기려 철학과 명칭을 ‘윌리엄 H. 밀러 철학과’로 이름을 바꿨다.
대학은 기부금으로 현재 13명의 정교수를 22명으로 늘리는 등 교수진을 대폭 확대하고, 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에 1000만 달러를 사용하기로 했다.
볼티모어에 본사를 둔 밀러 밸류 파트너스 회장인 그는 미국 역사상 벤치마크 대비 최장기 초과수익을 기록한 전설적인 펀드매니저다.
밀러는 레그 메이슨사의 펀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자신이 운용한 레그 메이슨 밸류 트러스트 펀드를 통해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5년 연속으로 S&P500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 명성을 얻었다.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한 밀러는 대학입학 후 철학 1과목을 이수했는데 베트남 전쟁 중 군대에서 더 많은 철학책을 보도록 이끌었다고 말했다. 군 제대 후 그는 철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밀러는 “철학은 분석적 훈련과 마음의 습관을 발전시켜 결국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소개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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