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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1과목이 나의 삶을 바꿨다

전설적인 투자가 ‘빌 밀러’
존스홉킨스대에 7500만불 기부

전설적인 투자가로 명망이 높은 윌리엄 H. ‘빌’ 밀러 3세(67, Miller Value Partners) 회장이 존스홉킨스대 인문대 철학과에 7500만 달러의 거금을 쾌척했다. 이 대학 인문대 역사상 가장 큰 기부금이다.

 존스홉킨스대는 밀러 회장을 기려 철학과 명칭을 ‘윌리엄 H. 밀러 철학과’로 이름을 바꿨다.

 대학은 기부금으로 현재 13명의 정교수를 22명으로 늘리는 등 교수진을 대폭 확대하고, 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에 1000만 달러를 사용하기로 했다.

 볼티모어에 본사를 둔 밀러 밸류 파트너스 회장인 그는 미국 역사상 벤치마크 대비 최장기 초과수익을 기록한 전설적인 펀드매니저다.



 밀러는 레그 메이슨사의 펀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자신이 운용한 레그 메이슨 밸류 트러스트 펀드를 통해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5년 연속으로 S&P500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 명성을 얻었다.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한 밀러는 대학입학 후 철학 1과목을 이수했는데 베트남 전쟁 중 군대에서 더 많은 철학책을 보도록 이끌었다고 말했다. 군 제대 후 그는 철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밀러는 “철학은 분석적 훈련과 마음의 습관을 발전시켜 결국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소개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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