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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동포사회 대비…정치력 강화 지원

조윤제 주미대사 동포 언론간담회
공공외교팀 신설,외교역량 강화 강조

조윤제 주미대사가 주미대사관 내 ‘공공외교 팀’을 신설해 대미 공공외교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밝혔다.

조 대사는 16일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워싱턴 지역 동포언론 간담회에서 “미국 신규 이민자와 1세대 동포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반면 1.5세, 2세 한인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대거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현재의 동포사회가 과거와는 그 성격이 바뀌고 있다”면서 “(동포사회를) 큰 자산으로 인식하는 주미대사관이 새로운 접근 및 지원방안을 연구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북한 핵문제, FTA협상, 방위금 분담 문제 등 풀어나가야 할 대미외교 현안이 산적해있다”면서 “시작된 남북대화가 올림픽 이후에까지 지속되고 북핵문제 해결의 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있어서 조 대사는 “ 한미간 공조 협력이 대단히 중요하며 미국의 지지없는 남북대화는 지속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조 대사는 “부임 이후 여러 기관에서 열리는 수많은 한국 관련 세미나 등에 참석했는데, 거의 모든 내용이 북한 문제에 집중돼 있어서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조 대사는 “문화, 역사, 친선 등 대미외교 활동을 펼칠 수많은 주제가 있는데, 한국에 대한 주류사회의 인식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선도적 대미 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미대사관에 “공공외교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대사관은 중장기적으로 의회 및 행정부, 주류사회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조 대사는 설명했다.



특히 조 대사는 “지난해에만 8명이 늘어난 연방의회 코리안 코커스 소속 의원들은 대사관의 주된 외교 대상”이라며 “이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결국 지역구 내 한인들의 표심에서 연결된 바, 동포사회의 역량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윤제 대사는 “차세대의 정체성을 찾고, 모국에 대한 관심과 정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사는 “부임 이후 많은 워싱턴 지역 동포들을 만났고,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상관 없이 한인사회의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이 같은 한인사회의 전통이 지속돼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고, 동포들이 미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모국과의 끈도 계속 탄탄하게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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