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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옵션…새 모기지 상품 출시 잇따라

[LA중앙일보] 발행 2018/01/18 부동산 2면 기사입력 2018/01/17 18:40

소득 증명 없이 세컨드홈 주택 융자
15% 다운해도 모기지 보험 요구 안해
소득대비 부채 비율 50%로 올리기도

다양한 주택융자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일부 융자 기준도 완화되고 있어  주택 구입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중앙포토]

다양한 주택융자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일부 융자 기준도 완화되고 있어 주택 구입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중앙포토]

새로운 모기지 상품이 등장하고 융자 기준도 일부 완화되면서 주택구입자들이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이 보다 다양해졌다.

융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득증명이나 소득 대비 부채 비율(DTI·Debt to Income ratio)이 완화되는 등 일부 모기지 은행들이 융자 기준을 완화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투자자들을 위한 새로운 상품까지 나와 희소식이 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새로운 융자 상품은 투자자를 위한 모기지 프로그램. 암웨스트를 비롯해 일부 모기지 은행이 최근 내놓은 이 상품은 소득증명없이도 세컨드홈 주택 구입을 위한 융자를 해 준다. 즉, 융자를 받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인 융자신청인의 소득증명을 할 필요가 없는 것. 다만 투자용 주택에서 발생하는 소득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조건은 크레딧점수 720점 이상이면 20%를 다운페이먼트 해야 하며, 640~719점 사이는 30% 이상 다운페이먼트 해야 한다. 또한 융자신청인이 투자용 부동산을 6개월 이상 소유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자율은 일반 컨포밍 융자보다 1~1.5%포인트 이상 높다.

렌딩웍스의 이영춘 에이전트는 "일반적으로 투자용 주택을 구입할 때는 보다 까다로운 융자 기준이 적용된다"며 "이러한 상품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한인이 운영하는 한 모기지 은행은 최근 '프리미엄 점보'라는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최고 200만 달러까지 융자를 해 주는 것으로, 융자액 100만 달러까지는 15%만 다운페이먼트 해도 모기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이 업체는 또한 투자용 주택을 위한 '어드밴티지 점보'라는 융자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 상품 역시 최고 200만 달러까지 융자를 해 준다.

이밖에 일부 모기지 은행들은 감정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2년 치의 소득 증명을 요구했으나 최근에는 1년 치의 소득 증명만 하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로 하고 있다. 컨포밍 융자의 경우, DTI 기존 45%에서 50%로 올린 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는 융자를 받을 때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주택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감정가가 매매계약가에 못 미처 주택 거래가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감정이 필요없는 상품을 이용하면 이러한 염려가 사라지는 것이다. DTI를 5% 높이면 바이어 입장에서는 10% 정도 높은 가격대의 주택 구입이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다.

SNA 파이낸셜의 매튜 남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모기지 은행들은 기준이 완화된 융자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기존 기준으로는 주택 구입 융자가 힘들었던 잠재바이어가 새로운 기준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 경우도 많다. 주택구입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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