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 해외 여행객 2년 연속 감소세
지난해 상반기 4100만명
CNBC는 17일 상무부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미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410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숫자다.
미국의 해외 관광객 숫자는 2016년에도 전년에 비해 2% 감소한 바 있다.
반면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여행객은 사상 최다인 13억2000만명을 기록, 지난 2010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지난해 전년대비 8% 증가한 6억7100만명을 기록했다.
여행객이 줄면서 관광수입 역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관광 수입은 전년에 비해 3% 감소했다. 이는 금액으로 따지면 46억달러 규모로 4만 개 일자리 손실과 맞먹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처럼 미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 감소에 여행업계는 비상이 걸렸다.로비단체'U.S.트래블(U.S. Travel)'은 이번주 '비짓U.S.연합(Visit U.S. Coalition)'을 결성해 트럼프 정부에 지원을 요구할 방침이다.
U.S.트래블에는 대형 호텔 체인인 매리엇 인터내셔널과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 등이 멤버로 가입해 있다.
김지영 기자 kim.jiyoung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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