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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보건국 독감 사망자수 정확한가

[LA중앙일보] 발행 2018/01/19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8/01/19 00:10

주정부 공식 발표는 42명
샌디에이고에서만 142명
65세 이상 사망 제외한 탓
합산하면 400명 이상 추정

캘리포니아주 독감 사망자 42명. 수십 년 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일반적으로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을 맞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 곳곳 병원마다 독감 환자로 넘쳐나고 있다. 사망자도 남녀노소가 없다.

그런데 일부에서 주 보건국이 지난 12일 발표한 올 시즌 독감 사망자 수 42명이 제대로 합산한 수치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만 이번 독감 시즌 사망자 수가 142명에 이른다는 카운티 보건당국의 발표가 17일 나왔다.

주 보건당국 발표문을 다시 확인했다. 65세 미만 사망자만 집계한 자료였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은 모든 연령대의 독감 관련 사망자를 발표했고, 주 정부 보건국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만 발표했다. 따라서 65세 이상 사망자까지 더할 경우 올 시즌 독감 관련 사망자 수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4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추정치는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최근 수년 동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독감 관련 사망자의 70~90%가 65세 이상 고령자라는 통계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보건당국은 왜 65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를 공식 통계 발표에 포함하지 않는 것일까.

의문에 대한 답변에 앞서 우선 남가주 일부 카운티의 사망자 수를 먼저 살펴보자.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17일까지 142명이 숨졌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가 65세 이상 고령층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LA카운티는 10일까지 36명이 사망했다. 오렌지카운티는 65세 미만 연령층에서만 지난 9일까지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4명이 독감에 희생됐다. 샌타바버러 카운티에서는 8명이 사망했다.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만 대략 200명이 사망한 것이다.

CDC는 우선 독감으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 이유는 각 주 정부 보건당국에서 연방정부 관련 기관에 18세 이상 독감 사망자에 대해 반드시 의무적으로 보고하라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카운티 정부에 대해 65세 이상 사망자에 대한 보고를 선택사항으로 두고 있다. 또 사망진단서 작성 시 독감이 유일한 원인으로 기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독감 관련 사망자는 발병 후 1~2주 사이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간 동안 기존에 앓고 있던 병이 악화하거나 이후에 합병증이 일어나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사망자는 독감 사망자로 거의 분류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인플루엔자 진단 방법이 부정확하다는 문제점도 정확한 통계 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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