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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예선전 티켓, 단일팀 합의 전에 이미 매진

남자 경기 반도 안 되는 값 매력
당일 티켓박스 현장 구매는 가능

비싼 쇼트트랙도 평균 이상 판매
윤성빈의 스켈레톤 설 겹쳐 저조

한국에서 쇼트트랙 다음으로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윤성빈이 있는 스켈레톤이 가장 안 팔렸다. 메달 가능성이 낮은 여자 아이스하키는 매진됐다. 평창 겨울올림픽·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 얘기다. 18일 현재 전체적으로 70%를 넘어섰지만 종목별 온도차는 크다.

여자 하키 표는 남북 단일팀이 합의 되기 전 이미 매진됐다. 조별 예선 3경기는 모두 팔렸고 휠체어석 및 동반인석만 남았다. 부담없는 가격 때문이다. 남자 하키 경기는 A석이 15만원, B석이 8만원, C석이 6만원인데 여자는 각각 6만원, 4만원, 2만원이다. 남자 입장권의 절반도 되지 않는 저렴한 값에 올림픽을 즐길 수 있어 관심도가 높았다.

단일팀 얘기가 나온 후 인기가 더 높아졌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여자 아이스하키 입장권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온다. 그러나 표 구할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당일 경기장 근처 티켓박스 오피스에서 현장 판매된다. 가격이 비싼 8강전과 순위결정전은 아직 여유분이 있다.

아이스하키는 겨울올림픽 전체 입장권(106만8627장)의 약 25%, 입장 수익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인기종목이다.



관심 경기인 한국 여자 대표팀 경기와 남자부 결승을 제외하면 잘 안팔린다. 67.7%만 팔렸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뛰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불참을 선언한 탓이다. 하키 강국 미국, 캐나다, 러시아의 조별리그 경기 티켓도 아직 남아 있다. 한국-캐나다 경기도 매진되지 않았다.

인기종목 피겨 스케이팅도 62,4%로 예상 밖으로 저조하다. 하지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프리 스케이팅은 인기폭발이다.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타 하뉴 유즈루(24·일본·사진)를 보러 오는 일본 팬들 때문이다. 지난해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4대륙선수권에서도 일본인 4000여 명이 강릉에 찾아왔다. 올림픽에 한국 관광을 묶은 패키지 상품들도 인기가 높다.

판매율이 높은 종목은 알파인 스키와 쇼트트랙이다. 알파인 스키는 18일 현재 현장 판매분을 제외한 사전 판매분(5만2753장)의 82.3%인 4만3405장, 쇼트트랙은 4만554장 중 3만3156장(81.8%)이 팔렸다. 쇼트트랙은 한국 선수단의 메달이 유력한 종목이지만 높은 가격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 C석(15만원)은 구하기가 어렵지만 A석(55만원)은 여유가 있다.

가장 저조한 건 스켈레톤(45.2%)이다. 한국의 윤성빈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지만 설 연휴와 겹쳐 피해를 봤다. 남자 1인승 3·4차시기가 열려 메달이 확정되는 16일 입장권은 매진됐다.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묶은 노르딕 복합은 52.5%만 팔렸다. 한국인들에게 낯선 종목이어서이기도 하고 알펜시아 점프 센터와 크로스컨트리 센터를 옮겨 다니며 봐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다.

폐회식이 가장 골치다. 개회식은 그나마 판매율 77.7%(1만7512장)까지 올라갔지만 폐회식은 55.2%(1만2432장)에 그치고 있다.

제일 싼 D등급(22만원)만 매진됐다. 가격(A등급 95만원, B등급 60만원)이 워낙 비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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