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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자영업 20년의 보람

이렇게 오랫동안 해낼 것 같지 않았던 자영업이었는데 올해로 어느새 한 자리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20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걸 어찌 알았는지 시청에서 지난 16일 화요일에 연락이 왔다. 이틀 전인 23일 오후 6시 30분까지 시청으로 나오라는 전화였다.

그날은 여러 가지 감회가 교차하면서 드는 묘한 기분을 안고 일찍 가게 문을 닫고 시청을 찾아갔다. 행사장에는 제법 많은 이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아시안은 그리 많지 않아 눈에 띄었다. 시의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가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현장에서 보니 모든 경제인들이 힘든 경제 여건에서도 어려움을 용케 이겨 나가는 상황에서 경제인을 격려해 주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였다.

5년을 시작으로 8년, 10년, 15년, 그리고 20년 그 뒤로 50년까지 사업체의 연륜대로 차례로 상호명을 호명했다. 초청받은 이들은 호명이 되면 시의원들과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이었다. 달랑 종이 한 장을 시상하는 행사였지만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변함없는 마음으로 임하겠노라 다짐하는 계기를 심어 준 것이 좋기만 하였고 지금껏 한결같은 마음으로 찾아주셨던 많은 이들께 다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

언제까지 자영업에 종사할지 모르겠으나 언제나 그랬듯 신속하고 정확하면서 성실한 모습으로 초지일관 25년을 향해 나아간다.




김로마노 / 스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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