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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도심 마지막 공터 개발된다

폴스크릭 북동지역 개발안

31일 시의회 통과 후 시행

다운타운 전체 1/10 면적

밴쿠버 다운타운의 지형을 바꿀 계획이 공개됐다.

밴쿠버시는 24일 폴스크릭(False Creek) 북동지역 최종개발안을 내놓았다. 개발안이 31일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봄까지 상세 계획을 마치고 향후 20년에 걸쳐 밴쿠버 도심의 모습을 바꿔놓는다.

개발안의 핵심은 차이나타운과 다운타운을 잇는 조지아·던스미어 고가도로 철거다. 조지아·던스미어 고가도로는 1960년대 이후 도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운타운으로 진입하는 효과적인 수단이었으나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자전거 중심의 이동을 강조하는 현재의 방향에는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고가도로가 통과하는 차이나타운, 다운타운 동쪽, 다운타운 중심지역이 서로 고립되는 악영향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폴스크릭 북동지역에 조지아 스트리트와 패시픽 불러바드가 연결되는 도로를 놓고 인근에 대규모 주거지역 및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에지워터 카지노가 있던 플라자 오브 네이션스(Plaza of Nations) 건물을 허물고 주변에 1만2000명이 입주하는 대단지가 들어선다. 물가를 따라서 사이언스 월드까지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현재 조성된 사이언스 월드 주변 공원도 새롭게 단장된다.



폴스크릭 북동지역은 다운타운 전체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넓은 땅이자 도심에서 개발되지 않은 마지막 공간이다. 밴쿠버를 세계에 널리 알린 1986년 엑스포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BC플레이스와 스카이트레인, 캠비 브릿지, 사이언스 월드 등이 모두 엑스포 86을 배경으로 한 결과물이다.

엑스포 86 이후 개발 방향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동안 이곳을 둘러싼 주변은 이미 개발이 끝난 예일타운에 이어 올림픽 빌리지가 들어서는 등 차츰 변화하는 모습이다. 발전이 더디던 차이나타운도 낡은 건물을 부수고 새 콘도를 올려 해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패시픽센트럴 기차역도 바로 옆 공터에 세인트폴 종합병원이 이전해오면 지금과 전혀 다른 모양새를 갖춘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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