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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점퍼’ 500벌 전달

한미우호네트워크, 올 4차분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점퍼’를 나눠주는 한미우호네트워크가 노숙자들에게 한인들의 온정을 전했다.

한미우호네트워크는 지난 28일 퍼시픽가든미션(PGM)에서 점퍼 500여 벌을 PGM 노숙자와 지역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네트워크는 지난 3일 세이프 헤븐을 시작으로 PGM까지 4회에 걸쳐 점퍼 1800여 벌을 전달해왔다. 앞으로도 소규모 단체 한 곳에 점퍼 200벌을 더 기부, 모두 2000벌을 전달할 계획이다.

진안순 한미우호네트워크 회장은 “노숙자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쉘터를 우선순위로 정해 사랑의 점퍼를 전달해왔다”며 “향후 사업을 더 확장해 새로운 쉘터,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랄드 캐이시 PGM 봉사담당 디렉터는 “지난해 점퍼를 받은 노숙자들이 아직도 입고 있으며 감사하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며 “이런 뜻 깊은 일을 해주는 한미우호네트워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점퍼를 받은 노숙자들과 불우이웃들은 “God Bless You(당신에게 축복이 있길)”란 말로 화답하며 기뻐했다. 또, 일부 노숙자들은 점퍼를 나눠주는 한인에게 한국어 “감사합니다”를 배워 자원봉사자들과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점퍼를 받은 에드워트 태츠는 “점퍼를 나눠주는 일은 환상적인 일”이라며 “한미우호네트워크에 축복이 깃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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