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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존슨 뉴욕시의장 취임

한인 할머니 둔 30대 정치인
"독립적인 시의회 만들겠다"
주택.교육.보건 등 복지 강조

한국계 혈통을 지닌 코리 존슨 시의원이 28일 시의회 의장에 취임했다.

존슨 시의장은 이날 맨해튼에 있는 뉴욕주립대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해프트 극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찰스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의 인도로 취임 선서를 한 뒤 "그 어떠한 (정치적) 세력에도 굴복하지 않는 독립적인 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뉴욕시는 서민주택 정책을 비롯해 홈리스 셸터, 교육, 보건, 노인 복지 등 각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반드시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선서를 인도한 슈머 의원은 "미국은 지금 역경에 놓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진정한 파이터(Fighter)"라며 "존슨이야말로 뉴욕시민을 위해 싸워줄 지도자"라고 말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도 축사를 통해 "존슨은 2016년 대통령 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의롭지 못한, 불평등한 정책에 맞서 목소리를 낸 정치인"이라며 뉴욕시민들을 위해 힘껏 투쟁할 새 시의장을 환영한다"고 축하했다.



매사추세츠주에서 자란 존슨 의원은 지난 2000년 매스코노멧리저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시로 와 동성애자 권익 운동가로 활동했으며 2005년에 맨해튼 커뮤니티보드(CB)4 위원으로 임명됐다. 2011년에는 CB4 회장직을 맡으면서 최연소 회장으로 기록됐다.

2013년 크리스틴 퀸 전 시의장의 뒤를 이어 3선거구에 출마해 86%의 높은 지지율로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놨다.

존슨 시의장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존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존슨 시의장은 지난 2015년 시청에서 열린 한인의 날 선포식에서 "나의 할머니는 한국인이다. 나는 한인의 혈통을 지니고 있으며 그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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