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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 [ASK미국 건강-임대순 의학박사]

▶문: 82세 유명 연예인이 치매에 걸렸다고 뉴스에 나왔습니다. 항상 건강해 보이던 분이 갑자기 이렇게 될 수 있나요?

▶답:보통 사람의 뇌는 엄마의 자궁 속에서 부터 발달되어 6 세까지 성인 뇌의 95퍼센트 크기에 이르고, 약 22 세가 되면 다 자라게 되어 세포 그 후 뇌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치매란 뇌의 기능을 담당하는 뇌 세포의 숫자가 심각하게 줄어서, 뇌의 기능이 어른에서 아기로, 아기에서 갓난아기로 뇌 기능이 퇴화되는 것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 해지고, 청력이 감퇴하고, 뼈에서 늙으면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처럼, 뇌 세포도 점점 자라다가 그 후에는 서서히 죽어가서 뇌 기능이 감소하여, 기억력이 감퇴하고, 판단력이 흐려진다. 심해져서 식사 준비, 청소, 빨래 등의 일상생활을 못하게 되면 이 상태를 치매라고 진단이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노안이 빨리 오고, 어떤 사람은 골다공증이 심하다. 뇌에 오는 노화도 그 속도가 각각 다르게 오는 것이다. MRI를 찍으면 뇌가 남보다 심하게 손상되는 것을 보여주고, PET 스캔에서는 뇌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감퇴된 것을 보여 준다. 한국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의 1 위는 치매, 2 위는 뇌졸중, 3 위는 암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65세가 되면 10명 중에 한 명은 치매 환자가 된다. 그리고 85세가 되면 10명 중 5명 그러니까 반이 치매에 걸리게 된다고 한다. 아직까지 누구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뾰족한 방도를 내어 놓지를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연구자들이 치매를 없애고 뇌 세포를 다시 자라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약들을 개발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치매 환자 분포지도를 보면 암 발생 지도와 비슷해서 거의 일치하고 있다.

2014년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경과 잡지에 좋은 논문이 실렸다. 여러 나라에서 1,600여 명의 치매나, 뇌졸중 당뇨 등이 없는 건강한 노인들을 선택해서 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비타민 D가 부족하면 53%에서, 결핍이 된 경우에는 125%의 환자에서 더 치매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되었다. 그밖에 많은 논문에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뇌의 인지 기능, 기억력 감퇴 나아가 치매에 걸린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혈중 비타민 D의 농도는 매우 낮다. 지금부터라도 꼭 비타민 D를 챙겨 먹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관성 치매를 미리 예방하자.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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