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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역사에 남을 평화올림픽을

남한의 7080세대는 한국전쟁 후 밀가루, 옥수수가루, 우유가루 등 미국의 구호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한 시절을 잊을 수가 없을거다. TV는커녕 라디오도 없어 세상 돌아가는 뉴스를 어쩌다 라디오가 있는 가정으로부터 들었다. 2030세대들은 왜 라면을 끓여 먹지 그렇게 살았냐는 반문이 돌아온다. 그 어려웠던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들과 한 시대를 살고 있다.

1958년 고2 때 경제 선생님 강의 중에 머지않아 TV화면으로 올림픽을 안방에서 볼날이 온다는 말씀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 말씀이 현실이 되었고 88서울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안방에서 보게 됐다.

모바일 시대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어디에서나 운동경기를 볼 수 있게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70여 년 응고됐던 남북 화합의 계기가 되고 술술 풀려서 세계인류의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

다만 최근 미국 위클리 스탠더드지에는 북한 김정은이 갑자기 나타나 평창올림픽을 '하이재킹'해갔다는 칼럼이 실렸다. 북한이 참가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이용당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은 지난 보수정권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 등 경제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개최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한반도기 입장 등 논란도 있지만 국론이 분열되지 말고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는 역사적인 올림픽으로 남기를 바란다.


임용균 / 미군 예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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