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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줄었지만 중간가격은 상승

박원득 객원기자
박원득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2/01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18/01/31 22:04

12월 가주 주택시장 분석

12월 주택시장은 연휴시즌으로 인해 리스팅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마켓 대기기간도 지난해 보다 크게 줄었다.

12월 주택시장은 연휴시즌으로 인해 리스팅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마켓 대기기간도 지난해 보다 크게 줄었다.

LA집값 57만7690달러로 전달보다 8.8% 상승
북가주 베이지역 도시들 재고물량 가장 적어
마켓 대기기간은 25일로 전년보다 7일 줄어


2017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가주 주택시장은 2004년 이래 가장 적은 인벤토리로 인해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 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스티브 화이트 회장은 "심각한 인벤토리 부족 현상이 주택가격 상승을 유도함과 동시에 바이어들의 주택구입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주의 경우 세법 개정이 바이어들의 주택 유지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면서 집을 사고자 하는 욕구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중 주택판매는 연율기준 42만960채로 21개월 연속 40만채를 넘겼다. 12월 거래량은 전달의 44만340채에 비해 4.4%가 감소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가 늘었다.

연율 기준이란 한달 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 경제학자는 "12월 거래를 마치면서 2017년 가주 주택시장은 거래량이 전년보다 1.4%가 늘었으며 주택 중간가격은 6.9%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주택시장은 적은 매물과 세법 개정 여파, 오르는 모기지 이자율, 경제 요소 등이 집값 상승과 거래량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12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12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54만9560달러로 11월의 54만6820달러보다 0.5%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51만560달러 보다는 7.6%가 올랐다. 주택 중간가격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집값 상승폭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둔화되고 있지만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0개월 연속 5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콘도 중간가격은 44만6840달러로 전월 대비 1.0%가 하락했으나 1년 전 보다는 10.8%가 올랐다.

남가주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7만7690달러로 전달의 53만920달러보다 8.8%가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10.6%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78만5500달러로 11월에 비해 0.1%가 올랐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74만5000달러 보다는 5.4%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1년 내내 소폭의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지난 10월부터 다시 오름세로 바뀌고 있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3.95%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3% 포인트가 상승했으며 2016년 12월의 4.20%보다는 낮은 상태다.

5년간 고정 이자율이 적용되는 모기지 금리는 3.39%로 전달의 3.24% 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2016년 12월의 3.23%에 비해서도 높은 상태다.

◆주택 재고

지난 연말에는 긴 연휴기간으로 인해 셀러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주택 인벤토리는 전달 및 전년 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12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전달보다 0.4개월이 감소한 2.5개월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0.1개월이 줄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도 빡빡한 상태다. 인벤토리는 1.9개월치로 전달인 11월과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 0.3개월이 감소했다.

12월 중 가주에서 주택 매물이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샌마테오와 샌타클라라 카운티로 0.9개월치를 기록했다.

샌프란스시스코와 앨라메다 카운티가 1.0개월치로 두번째로 낮았으며 콘트라코스트 카운티가 1.4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주택 재고가 2개월치 미만이라면 매물로 나온 주택이 1~2주 안에 팔린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1개월치 이하로 내려가면 리스팅을 올리자마자 바로 오퍼가 들어온다는 뜻이다.

LA카운티의 12월 주택재고는 2.4개월치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5개월이 줄었으며 지난해 12월 보다는 0.2개월이 감소한 것이다.

오렌지카운티는 2.6개월치로 전달보다 0.2개월이 감소했으며 2016년 12월과는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요세미티 국립공원 동쪽에 위치한 모노 카운티는 로컬 경제가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주택 매물이 8.4개월치로 가주에서 인벤토리가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12월 연휴시즌으로 인해 매물이 감소하면서 마켓 대기기간은 지난해 보다 많이 줄었다.

MLS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바이어의 오퍼를 받고 에스크로가 오픈 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25일로 2016년 12월의 32일에 비해서 7일이 감소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당 매매 가격은 265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46달러에 비해서 19달러가 뛰었다.

리스팅 가격대비 실제 팔리는 가격 비율은 98.7%로 지난달의 98.9%에 비해서는 0.2% 포인트가 줄었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의 98.1% 보다는 높아졌다. 98.7%라면 거의 리스팅 가격 만큼 오퍼가 들어온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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