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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열차 참사…2명 사망.116명 부상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2/05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2/04 22:17

뉴욕 출발해 마이애미로 가던 앰트랙
사우스캐롤라이나서 화물열차와 충돌
기차 엔지니어.승무원 숨지고 2명 중태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가던 앰트랙 열차가 4일 오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CSX 화물열차와 충돌했다.[AP]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가던 앰트랙 열차가 4일 오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CSX 화물열차와 충돌했다.[AP]

앰트랙 열차 사고로 2명이 숨지는 참사가 또 발생했다.

4일 새벽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던 앰트랙 열차가 운송업체 CSX의 화물열차와 충돌해 최소 2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맨해튼 펜스테이션을 출발해 마이애미로 가던 '앰트랙 열차 91'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케이스에서 CSX 화물열차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139명과 승무원 8명 등 14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화물열차는 화물 적재를 위해 정차 상태였으며 탑승자는 없었다. 이 사고로 앰트랙 열차 엔지니어 마이클 켐프(54)와 승무원 마이클 첼라(36) 2명이 숨지고 116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2명이 중태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고 직후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사고를 낸 앰트랙 열차가 선로에 잘못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열차는 있어야 할 선로에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로 화물열차에 실려 있던 수천 갤런의 연료가 유출됐으나 구조 대원들의 신속한 상황 통제로 2차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4일 오후 9시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앰트랙 열차 사고는 일주일 사이 벌써 두 번째 발생했다. 지난달 31일에도 버지나아주에서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 등 공화당 의원들이 타고 있던 앰트랙 열차가 쓰레기 트럭과 충돌해 트럭 운전사가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쳤다. 지난해 12월 18에도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듀폰에서 앰트랙 열차가 탈선해 고속도로로 추락하며 3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다쳤다.

앰트랙은 1971년에 설립된 여객 철도다. 지난 회계연도에만 앰트랙은 3170만 명의 승객을 태워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과속 등으로 사고를 일으키며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 때문에 기차에 자동속도제어시스템(PTC) 설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방의회는 2015년부터 모든 기차에 PTC를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2018년 통과시켰으나 예산과 시간 부족 문제로 올해 말까지로 설치 기한을 연장한 상태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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