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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채권으로 갈아타자" 매도 쏟아져…5일 뉴욕증시 대폭락 이유

[LA중앙일보] 발행 2018/02/06 경제 1면 기사입력 2018/02/05 18:27

투자자들 '주가 고평가' 판단
인플레로 금리인상 우러감도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다양한 표정으로 주식 시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1175포인트나 폭락했다. [AP]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다양한 표정으로 주식 시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1175포인트나 폭락했다. [AP]

5일 뉴욕증시의 대폭락은 채권금리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증시의 고평가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팔고 채권 구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금인상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감도 한몫을 하고 있다.

폭락 이유

이처럼 뉴욕증시가 폭락한 것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2.885%까지 치솟은 후 2.709%로 하락했다.

알리앙스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모나 마하잔 투자전략가는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면 금융 환경이 위축되고 은행 대출과 모기지 대출은 둔화돼 경제 환경이 악화된다"며 "뉴욕증시가 고평가됐다고 인식하기 시작한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돈을 빼 채권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일 C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가수익률(PER)이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렌트비에 비하면 높다"고 말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도 여전히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에서 임금상승률은 전년대비 2.9% 오르며,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을 강화했다. 이는 연준으로 하여금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

전망

문제는 투자자들의 심리다. 지난 2일 증시가 급락 사태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대세였지만 불과 하루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증시 조정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5일 전일대비 115.6% 급등하며 37.32을 기록했다. 일간 상승률로는 역대 최대이며, 201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변동성지수는 지난 2일만 해도 13.31에 불과했지만 불과 2거래일만에 180.4%나 폭등했다.

이와 관련,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 1월 뉴욕증시의 급락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증시가 추락으로 향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주가가 이익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PER이 역사적 평균치보다 70% 높은 26.8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이머징마켓 전략가인 윈 신은 "이번 증시 조정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고 예측했으며, QS 인베스터스의 제임스 노먼 회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10년 국채 수익률이 3%까지 오르면 수일 내로 주식시장은 급격히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달러화 강세

뉴욕증시는 급락했지만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오른 89.47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5137% 하락한 1.2398달러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5% 떨어진 109.32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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