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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뉴욕증시 대폭락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2/06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2/05 23:55

다우 -1175포인트…사상 최대 낙폭
투자자, 금리 인상에 경기 위축 우려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5일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5.21포인트(4.60%) 하락한 2만4345.75로 마감됐다. 지수의 하루 하락으로는 역대 최대 폭이며 하락률(%)로는 2011년 이후 6년여 만의 최고 기록이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13.19포인트(4.10%) 떨어진 2648.94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273.42포인트(3.78%) 하락한 696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일 665.75포인트(2.54%) 떨어진 데 이어 2거래일 동안 약 1841포인트 빠졌다. 이로써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 29일 2만4719.22로 마감했던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올랐던 상승분이 단 이틀 만에 모두 빠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후 1% 안팎의 약보합세를 이어가다 오후 3시쯤 낙폭이 커지면서 투매 현상까지 보이며 한때 낙폭이 1597포인트에 이르고 2만4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장 마감 전 반발 매수세로 낙폭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증시 폭락세는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될 것을 우려한 소극적 투자심리가 계속해서 증시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2008년 이후 9년 이상 이어진 경기 회복과 '강세장'이 끝날 때가 됐다는 투자자들의 판단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발표된 1월 고용동향에서 4.1%의 낮은 실업률을 보이며 임금 인상 압박이 2009년 이래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10년 만기 국채 이자율도 물가인상 압박으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이 주가 폭락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폭락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증시가 현재 일시적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장기간 호황과 그에 따른 과열을 해소하는 성격으로 기본적으로 경제 지표가 양호하기 때문에 근본적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시장의 심리가 급작스럽게 위축된 상황에서 조정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물가 상승 압력과 맞물려 통화 당국의 긴축 스케줄이 속도를 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향후 연준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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