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고교서 또 총격사건 발생
최소 17명 사망·부상 다수
<14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용의자는 18세 전 학생 체포
이날 총격 사건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쪽 72㎞ 지점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발생,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이 학교 출신의 니콜라스 크루즈(18)로 알려진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정확한 범행동기는 오후 7시 현재 나오지 않고 있으며, 현지 보안관인 스콧 이스라엘은 “용의자가 학교에 나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면서 “그가 왜 학교를 그만뒀는지, 언제 그만뒀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학교에는 학생과 교사, 교직원 등 3천여 명이 있었다.
경찰은 연방수사국·FBI와 출동해 학생들을 안전한 곳을 대피시키는 한편 함께 출동한 앰뷸런스는 즉시 부상자들의 응급처치와 후송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혼비백산한 학생들이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리고 한 줄로 대피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브로워드 카운티 교육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학생들의 하교 직전 총성이 울렸으며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했다. 또 한 학생은 “소방 사이렌이 울려 처음에는 소방 훈련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달 23일 켄터키주 서부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등 1월 하순까지 11건의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학교에서 발생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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