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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총격' 새해들어 3일마다 1건씩…가주·켄터키·텍사스 등서

"점점 둔감해져" 우려도

청소년의 재잘거리는 목소리가 울려 퍼져야 할 학교에 총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격 사건으로 올해에만 학교 또는 학교 주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은 13건을 넘어섰다.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2018년 새해가 시작된 이후 학교 또는 학교 주변인 주차장, 기숙사 등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만 13건 이상이다. 2.8일마다 한 번씩 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연방수사국(FBI) 전직 관리이자 '미국 내 160개 총격 사건 연구' 저자인 캐서린 슈웨이트는 사람들이 학교 총격에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며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14일 플로리다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격 사건으로 고교생 17명 이상이 숨졌다. 지난 1일 LA한인타운 인근 북동쪽으로 약 1마일 떨어진 샌 카스트로 중학교에서도 12세 여학생의 총기 오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탄환은 15세 여학생 손목을 관통해 15세 남학생 관자놀이에 박혔다.

지난 1월 23일 켄터키주 서부 마샬카운티의 시골마을 고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15세 학생이 권총을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전날인 1월 22일에는 텍사스주 작은 마을 이탈리의 한 고등학교에서 역시 15세 학생이 총을 쏴 여학생 한 명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다.

총기류 안전 및 규제를 위한 시민단체 에브리타운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의 한 학교 주차장에 세워진 픽업트럭에서 누군가 총탄을 발사해 학생 한 명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고 아이오와주와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워싱턴주 시애틀, 애리조나주 등지에서 학교 주변 총격 사건이 있었다.

지난 연말에도 학교 총격은 계속됐다. 12월 뉴멕시코주 나바호 원주민 지구에 있는 아스텍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11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랜초 테헤마 초등학교 주변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로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 상당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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