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느낌 좋다"
류현진, 불펜 투구 40개 던져
이번 불펜 투구는 공식 일정 중에는 처음이지만 올해 애리조나 캠프 합류 이후에는 네번째로 "느낌이 괜찮다"며 순조롭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포수 키버트 루이스와 짝을 이룬 류현진은 패스트볼ㆍ변화구를 골고루 던지며 감각을 점검했다. 예전 캠프처럼 셋포지션은 하지 않고 와인드업 동작만 연습한 그는 "셋포지션은 와인드업 동작을 확실하게 잡아놓은 다음에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기간 와인드업 동작에 변화를 줬던 그는 이번에 다시 한 번 폼을 수정했다. 그는 "글러브를 다시 내렸다. 조금 자세가 바뀌기는 했지만 괜찮다"며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훈련 직전 선수단 미팅에서 "캠프는 길기 때문에 현명하게 훈련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팀이 5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치렀고 지난 시즌에는 월드시리즈까지 치르면서 휴식이 짧았던 결과다. 클레이튼 커쇼ㆍ켄리 잰슨 등 주축 선수들에 대해서는 훈련량을 줄일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를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캠프 첫 불펜에서 36개의 공을 던졌던 그는 이번에는 40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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