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퓨젯사운드 스피드 스케이팅클럽, 종합우승

전 미국 연령별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참가
4년 만에 전국 챔피언 등극…박연우 미국신기록 2개 작성

지난 2월 10일~11일 미네소타주 로즈빌시에서 거행된 전 미국 연령별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2018 US National Age Class Long track Speed Skating Championship)에서 퓨젯사운드 스피드 스케이팅클럽(헤드코치 이창호)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개인종목에서도 4명이 종합우승, 5명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거의 모든 선수들이 상위 입상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베이커 미들스쿨 7학년인 박연우(미국명 Janine Park)는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300m와 400m 종목에서는 미국 신기록을 갱신하는 등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박연우는 여자 주니어 D부문(11세~12세)에 출전, 300m 경기에서 퓨젯사운드 클럽 선배인 한세리가 2012년에 수립한 29초40의 기록을 0.13초 앞당긴 29초27의 기록으로 새로운 미국 신기록을 수립했고, 400m 경기에서는 시카고 지역의 대표 선수였던 세라 워렌이 2008년에 수립했던 38초35의 기록을 0.17초 앞당긴 38초18의 기록으로 10년 만에 이 종목 미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박연우는 입문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스타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안정된 스케이팅 자세와 탁월한 지구력을 겸비, 항상 좋은 기록을 올리며 꾸준한 기량 향상을 보여 왔다.

한편 남자 주니어 E부문(7세~10세)에 참가한 벨뷰 소머셋 엘리먼터리스쿨 5학년 임준혁(미국명 Calvin Joon Im)은 대회 첫날 200m 1위, 500m 1위, 400m 2위를 기록하며 종합우승의 기대를 높였으나, 2일째 경기에서 300m와 600m 경기에서 2위를 차지, 아쉽게도 종합점수 131점으로 뉴욕주 사라토가 클럽 출신의 한센 펙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져 우승을 놓쳤다.

임준혁의 아버지인 임윤식(미국명 Andrew Im, UW 팔미 Korean BBQ 대표)도 남자 40대 부문에 참가, 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자신의 나이보다 1살 많은 남자 주니어 D부문(11세~12세)에 참가한 바슬 노스쇼어 미들스쿨 6학년 전준혁(미국명 Isaac Jeon)은 500m와 800m에서 2위, 300m에서 3위를 하는 등 전 종목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주니어 C부문(13세~14세)에 참가한 벨뷰 인터내셔널스쿨 9학년 오승원(미국명 Grace Oh)은 800m와 300m에서 2위, 1000m와 500m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 종목에서 상위로 입상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남자 주니어 B 부문(15세~16세) 부문에 참가한 벨뷰 뉴포트 하이스쿨 10학년 이요한(미국명 John Lee)은 첫날 500m에서 2위, 10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종합 상위 성적이 예상됐으나 3000m 경기 중 경쟁 선수와 경합을 벌이다 넘어져 종합 5위에 그쳤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말리 솔덴(10)은 여자 주니어 E부문(7세~10세)에 참가 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17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14명의 선수를 이끌고 참가했던 이창호 헤드코치는 “우리 클럽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전 미국 클럽 대항 스케이트대회 종합우승을 한 저력이 있는 팀이었으나, 2015년부터 세계대회 미국 국가대표로 참가하며 우수한 기량을 보여주었던 많은 선수들이 모두 명문대학교 진학을 위해 타주로 떠나 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 매번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선배들의 도움 없이도 모든 선수들이 합심, 대회 주최 측 스케이팅 클럽인 미네소타주 미드웨이클럽을 59점이라는 큰 차이로 물리치며 당당히 종합우승을 차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선수들은 다음 달 뉴욕주 사라토가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전 미국 내셔널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